국힘 "與, 추미애·부승찬에 최고 징계해야…소방예우 TF 꾸릴 것"(종합)
등록 2026.10.20 16:40:26
"등 떠밀려 하는 억지 사과 필요 없어…쇼하지 말아야"
"소방관들 처우 개선·국가 책임 강화 위해 앞장 설 것"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9일 경기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10.19. jtk@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19/NISI20261019_0021495300_web.jpg?rnd=20261019151042)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9일 경기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10.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전상우 이승재 우지은 기자 = 국민의힘은 20일 추미애 경기도지사의 '소방 재정 빨대' 발언과 추 지사의 사과 이후 이어진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옹호 발언 논란에 대해 민주당이 가장 높은 수위로 징계를 내려야 한다며 공세를 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국정감사대책회의를 열고 "민주당은 추 지사와 부 의원에게 당 차원에서 가장 높은 수위로 징계를 내려서 다시는 이런 망언이 없도록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소방관들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소방 예산을 강화하겠다"며 "소방에 대한 중앙정부의 책임 강화, 소방관 안전 지원, 순직 소방관 유족 지원 강화 등 3대 기조 아래 국민의힘은 소방관 헌신 예우 TF(태스크포스)를 꾸려 소방관 처우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김미애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재정 부담으로 치부하는 비정하고 몰상식한 언행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오만함이 도를 넘었다"며 "김 대표는 부 의원에게 엄중 경고하고 윤리심판원 직권 조사를 명령했다. 등 떠밀려 하는 억지 사과는 필요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도 소방관도 더 이상 속지 않는다. 그러니 쇼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선교 의원도 "추 지사의 '소방재정 빨대' 같은 철없는 발언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경기도에서 나고 자라고 뼈를 묻을 저로서는 이런 사람이 우리 경기도의 지사라는 것이 참으로 수치스럽고 통탄할 비극이다"고 했다.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야당 간사를 맡고 있는 배준영 의원은 "소방관들의 처우 개선과 국가의 책임 강화를 위한 법과 예산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부천 화재로 순직한 소방관의 비극 앞에서도 거대 여당 권력자들은 반성은커녕 막말 논란과 특권 주차 논란으로 유가족과 국민의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며 "도민 혈세를 빠는 진짜 '재정 빨대'는 추 지시다"고 했다.
진종오 의원은 페이스북에 "말은 '아' 다르고 '어' 다르다. (추 지사는) 같은 문제를 말하면서 정책을 버리고 낙인을 찍어 버렸다"며 "말이 그렇게 흘러나왔다면 머릿속에 그 인식이 있었다는 뜻이다. 여기에 부 의원은 '재정을 진짜 쭉쭉 빨아먹는 거 아니냐'며 '빨대'에 '빨아먹는다'를 덧붙였다"고 적었다.
앞서 추 지사는 지난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대상 국정감사에서 지방자치단체 재정 문제와 소방공무원 관련 예산을 거론하며 "소방이 가장 큰 골치 아픈 재정 빨대 같다"고 발언한 바 있다.
해당 발언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자 추 지사는 전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최근 저의 발언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소방관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그러나 이후 부 의원은 질의 도중 추 지사를 옹호하는 과정에서 "소방예산 인건비와 그 지원 비용 90% 정도가 국가직임에도 불구하고 지자체에서 부담하니 이게 지자체의 재정을 진짜 쭉쭉 빨아먹는 거 아닌가"라고 말해 재차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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