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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로봇이 손가락 마디 정밀 작업을?"…현대차·두산·HD현대, 미래 로보틱스 '눈길'

등록 2026.10.21 15:34:04수정 2026.10.21 15:44:24

현대위아 모바일 피킹 로봇, 정밀 작업 시연

터빈 블레이드 스캔하고 샌딩하는 두산 로봇

HD현대 상반신 모양 양팔 로봇 국내 첫 공개

[대구=뉴시스]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6에 마련된 현대차 부스에서 로봇이 시연되고 있는 모습. 2026.10.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6에 마련된 현대차 부스에서 로봇이 시연되고 있는 모습. 2026.10.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류인선 기자 = 21일 오후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6'이 열린 대구 북구 엑스코.

588개 기업이 차려낸 1820개 부스는 미래 모빌리티와 로보틱스의 최전선을 확인하려는 업계 관계자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였다.

그중에서도 관람객들의 탄성이 가장 크게 터져 나온 곳은 국내 주요 완성차·로봇 기업들의 시연 부스였다.

자율주행 로봇팔이 손가락 한 마디만 한 정밀 부품을 가볍게 떼어내고, 거대한 터빈 블레이드를 스스로 스캔해 샌딩 작업을 해내는 모습은 로봇이 '단순 반복 작업'의 한계를 넘어 인간의 섬세한 영역까지 파고들었음을 증명하고 있었다.

현대차그룹 부스에서는 현대위아의 로보틱스 브랜드 'H모션' 중 하나인 모바일 피킹 로봇(MPR)이 작은 직사각형 물체를 들어 올리는 시연이 진행됐다.

이 로봇은 자율주행 물류로봇(AMR) 위에 로봇팔 2개가 부착된 형태다.

한 로봇팔이 상자를 들어 올리자 다른 로봇팔에 달린 집게가 손가락 모양의 검은색 마개를 떼어내는 동작을 수행했다.

[대구=뉴시스]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6에 마련된 두산로보틱스 부스에서 로봇이 시연되고 있는 모습. 2026.10.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6에 마련된 두산로보틱스 부스에서 로봇이 시연되고 있는 모습. 2026.10.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로봇팔에 인공지능(AI) 3차원(3D) 비전 카메라가 탑재돼 스스로 물체를 인식하고 정확한 위치로 이동해 작업을 수행한다.

손가락 한 마디 정도의 작은 마개를 빼낼 정도로 정밀한 작업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두산로보틱스는 AI 기반 로봇 솔루션 '스캔 앤 고'를 공개했다. 올해 CES2026에서 혁신상을 받은 제품이다.

터빈 블레이드, 항공기 동체, 건물 외벽 등 대형 복합 구조물의 표면을 스캔해 최적의 작업 경로를 생성한 후 검사, 샌딩, 그라인딩 작업을 진행하는 로봇이다.

 [대구=뉴시스]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6에 마련된 HD현대로보틱스 부스에서 로봇이 시연되고 있는 모습. (사진=HD현대로보틱스 제공) 2026.10.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6에 마련된 HD현대로보틱스 부스에서 로봇이 시연되고 있는 모습. (사진=HD현대로보틱스 제공) 2026.10.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재판매 및 DB 금지

시연에서는 터빈 블레이드의 3D 비전 정보를 인식해 0.1㎜ 이내 정밀도 수준의 경로를 생성하고 로봇팔이 이동하며 샌딩과 그라인딩 작업을 진행했다.

굴곡이 있는 풍력발전기 날개 표면에서도 로봇이 현재 상태를 인식하고 적절한 이동 경로를 생성할 수 있다.

HD현대로보틱스는 사람의 상반신과 유사한 양팔 로봇을 국내에서 처음 공개했다.

제한된 구역에서 정형화된 작업만 반복 수행하던 기존 산업용 로봇의 구조적 한계를 보완했다.

[대구=뉴시스] 현대자동차가 21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6에 마련한 부스의 모습. (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 제공) 2026.10.21.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 현대자동차가 21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6에 마련한 부스의 모습. (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 제공) 2026.10.21. [email protected]

이 로봇은 사람 손과 같은 다섯 손가락 형태를 채택했으며 양팔은 각각 7㎏ 가반하중과 630㎜ 작업 반경을 갖췄다.

행사장 내외부에서는 도심항공교통(UAM) 및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 개발 스타트업 볼로콥터 전시를 비롯해 자율주행 로보밴 탑승, 전기차 시승 등의 모빌리티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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