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진화언어학 연구회, 유럽 석학 초청 국제학술행사 개최
등록 2026.10.21 16:56:51
핀란드·스웨덴·폴란드·이탈리아 교수 참여
언어·의미 진화, 현대 사회 변화와 연결
![[서울=뉴시스] 27~28일 고려대 백주관기념관에서 열리는 '마티아 티보 교수 초청 특강' 홍보 포스터. (사진=고려대 제공) 2026.10.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21/NISI20261021_0002270012_web.jpg?rnd=20261021160151)
[서울=뉴시스] 27~28일 고려대 백주관기념관에서 열리는 '마티아 티보 교수 초청 특강' 홍보 포스터. (사진=고려대 제공) 2026.10.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고려대 언어학과·응용문화연구소 등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인간의 언어와 의미 형성 능력이 진화해 온 과정을 살피고 가상현실과 인공지능(AI) 등 현대 사회의 변화로 논의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첫 행사는 27일과 28일 교내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리는 마티아 티보 핀란드 탐페레대학교 교수의 초청 특강이다.
티보 교수는 '현실 간 번역의 탐구'와 '도시적 상상계의 기호학'을 주제로 디지털 기술과 도시 환경의 변화가 현실 인식과 의미 형성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다. 28일에는 신웅재 고려대 언어학과 교수의 발표도 있다.
두 번째 행사는 11월 3일부터 7일까지 이어진다. 요르단 즐라테프 스웨덴 룬드대학교 교수와 알렉산드라 무라티두 폴란드 마리아 퀴리-스클로도프스카대학교 교수가 연사로 나선다.
두 교수는 3일 '동물의 의식과 기호작용, 인간의 선택 인식과 신체적 표현'을, 즐라테프 교수는 5일 '언어와 인류의 진화: 신체성의 중요성'을 주제로 강연한다.
11월 6일과 7일에는 강원도 양양 낙산사에서 '호모 리추얼리스'를 주제로 국제 세미나가 열린다.
그리스 정교회의 부활절 의례와 한국 무속 신앙을 사례로 종교 의례가 의미를 만들고 전하는 방식을 살핀다. '마음, 몸, 뇌, 언어: 기호현상학과 불교'를 주제로 한 논의도 진행한다.
마지막 행사는 12월 3일과 4일 열리는 마시모 레오네 이탈리아 토리노대학교 교수의 특강이다.
기호학 학술지 '세미오티카' 편집장인 레오네 교수는 초저출산과 인구 감소를 '인구학적 동절기'라는 개념으로 짚고, 신기술 발전이 인구구조 변화와 맞물려 의사소통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한다.
진화언어학 연구회 대표인 김성도 고려대 언어학과 교수는 "언어와 의미 진화의 근본적인 질문을 현대 사회의 변화와 연결해 인간 의사소통을 새롭게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yein02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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