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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연 3.00% 동결…백투백 인상 후 '숨고르기'

등록 2026.10.22 09:54:21

두달 연속 금리 인상 후 속도 조절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1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10.12.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1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10.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22일 기준금리를 연 3.00%로 동결했다.

한은은 지난 7월과 8월 각각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올리는 '백투백 인상'을 단행한 만큼 긴축 속도 조절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선제적인 대응으로 백투백 인상을 결정했고, 그 효과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여전히 목표 수준은 웃돌지만 물가가 2%대 후반으로 내려온 점도 금리 인상의 시급성을 낮췄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9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9%로 전월(3.1%)에 비해 하락했다. 근원물가도 개인 서비스 가격이 높은 오름세를 지속하고 내구재 가격 오름폭이 확대됐지만, 통신요금 기저효과가 사라지며 전월(3.4%)에 비해 상승폭이 줄어든 2.8%로 집계됐다.

고공행진하던 원·달러 환율도 최근 반도체 기업들의 달러 매도 물량에 힘입어 1320원대 중반까지 내려가며 금리 인상의 부담을 덜어줬다는 것이 시장의 평가다.

다만 한은의 긴축 기조는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다. 중동 전쟁에 따른 국제 유가 상승에 더해 반도체 호조로 인한 소득 여건 개선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은은 주택 가격 및 가계대출 추이 등 금융안정 상황 전반을 검토해 추가 인상 시기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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