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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인간의 시대"…서울문화재단, 국제예술포럼

등록 2026.10.22 09:52:41

11월 17일 서울 DDP서 SAFT 개최

로렌스 렉·트레버 페글렌·천선란 등

[서울=뉴시스] '2026 서울국제예술포럼 SAFT(Seoul·Arts·Future Talks)' 포스터. (이미지=서울문화재단 제공) 2026. 10. 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026 서울국제예술포럼 SAFT(Seoul·Arts·Future Talks)' 포스터. (이미지=서울문화재단 제공) 2026. 10. 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인공지능(AI)이 인간의 지능과 창작의 영역까지 파고드는 문명적 전환기 예술의 역할과 인간다움 의미를 되짚는 국제 담론의 장이 서울에서 열린다.

서울문화재단은 다음 달 17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2관에서 '2026 서울국제예술포럼 SAFT(Seoul·Arts·Future Talks)'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2회째를 맞는 이번 포럼의 주제는 '낯선 지능과 새로운 지성: 다시, 인간의 시대를 디자인하다'이다.

국내외 전문가 40여 명의 사전 논의와 6개국 시민을 대상으로 공모한 53개 제안을 토대로 의제를 다듬었다. 소설가와 시각예술가, 공연 연출가를 비롯해 AI 과학자, 수학자, 철학자, 도시문화정책 전문가 등 12명의 연사가 무대에 오른다.

포럼은 '인간(Humanity)', '예술(Art)', '도시(City)' 등 3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1부 '낯선 지능 앞에서: 인간의 자리를 다시 묻다'에서는 기계 지능의 고도화 속에서 인간의 사고와 판단 의미를 살핀다. 삼성전자 글로벌 AI 총괄(부사장)을 지낸 대니얼 리 코넬대 티시 석좌교수, AI의 수학적 추론 능력 향상을 연구하는 김상현 한국고등과학원 교수, 미 타임지 선정 '2024 TIME100 AI' 예술가 로렌스 렉이 참여한다. 전치형 카이스트 교수가 좌장을 맡는다.

2부 '인간과 AI 사이: 새로운 지성을 여는 예술'은 AI 창작 시대에 예술이 지니는 본질적 가치를 모색한다. 올해 LG 구겐하임 어워드 수상자인 미디어 아티스트 트레버 페글렌, SF 소설 '천 개의 파랑' 천선란 작가, 연세대 언더우드 특훈교수인 니콜라이 피더슨 철학자가 참여해 기술로 대체 불가능한 감각과 상상력의 영역을 탐색한다. 토론은 곽영빈 연세대 객원교수가 진행한다.
[서울=뉴시스] '2025 서울국제예술포럼 SAFT(Seoul·Arts·Future Talks)' 현장. (사진=서울문화재단 제공) 2026. 10. 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025 서울국제예술포럼 SAFT(Seoul·Arts·Future Talks)' 현장. (사진=서울문화재단 제공) 2026. 10. 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3부 '예술과 도시, 함께하는 새로운 방식'에서는 기술적 연결을 넘어 예술을 통한 공동체 회복을 논한다. 폴란드 출신 연출가 우카시 트바르코프스키, 호주 페스티벌시티 애들레이드의 글린 로버츠 최고경영자, 스페인 바르셀로나시의 에바 소리아 푸치 문화국장이 무대에 오르며 김혜인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토론을 이끈다. 포럼 전체 진행은 미디어 아티스트이자 서울문화재단 정책자문위원인 이진준 카이스트 아트앤테크놀로지 센터장이 맡는다.

재단은 이번 포럼을 서울의 순수예술과 공연 콘텐츠를 세계 무대로 확장하는 실질적인 교류 창구로도 활용한다. 공연예술 플랫폼인 '서울어텀페스타'와 연계해 미국, 덴마크, 네덜란드, 싱가포르 등 15개국의 주요 축제·극장 기관장급으로 구성된 '서울형 국제 공연예술 유통 대표단'을 초청했다. 대표단은 다음 달 15~20일 서울문화재단 대학로센터 등을 방문해 현장 답사와 교류를 이어갈 예정이다.

송형종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SAFT는 예술의 깊이 위에 세계의 지성이 모여 인간과 예술, 도시의 미래를 함께 사유하고 새롭게 질문하는 자리"라며 "이제 서울은 세계의 흐름에 귀 기울이는 도시를 넘어, 세계의 예술이 모이고 세계가 귀 기울일 질문을 먼저 던지는 세계 담론의 발신지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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