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UAE 대통령·사우디 왕세자와 교류 지속…"중동 미래사업 챙긴다"
등록 2026.10.22 14:00:00수정 2026.10.22 14:04:33
UAE·사우디 왕실과 협력 논의…현지 사업장도 직접 점검
원전·플랜트 넘어 AI·에너지 인프라로 사업 확대 모색
![[서울=뉴시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알 다프라(Al Dhafra) 가스화력발전소 건설 현장을 방문해 주요 공사 구간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삼성 제공) 2026.10.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22/NISI20261022_0002270829_web.jpg?rnd=20261022114050)
[서울=뉴시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알 다프라(Al Dhafra) 가스화력발전소 건설 현장을 방문해 주요 공사 구간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삼성 제공) 2026.10.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나리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중동 주요국 지도자들과 교류를 이어가며 현지 사업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중동 국가들이 석유·천연가스 중심의 산업 구조에서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으로 경제 다변화를 추진하면서 삼성도 기존 건설·플랜트를 넘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모습이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 왕실 주요 인사들과 만나 첨단산업과 에너지·인프라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해 왔다.
대표적인 인물이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이다.
이 회장은 무함마드 대통령이 아부다비 왕세제였던 2019년 현지에서 만나 반도체와 5세대(5G) 이동통신, AI 등 미래 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같은 해 무함마드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는 삼성전자 화성캠퍼스를 직접 안내하며 반도체 생산라인과 5G 통신 장비 등을 소개했다.
![[리야드=뉴시스] 전신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2일(현지시간) 리야드 야마마궁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확대회담을 마치고 오찬장으로 향하는 무함마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왕세자 겸 총리와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10.23. photo1006@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10/23/NISI20231023_0020099859_web.jpg?rnd=20231023003209)
[리야드=뉴시스] 전신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2일(현지시간) 리야드 야마마궁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확대회담을 마치고 오찬장으로 향하는 무함마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왕세자 겸 총리와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10.23. [email protected]
양측의 교류는 이후에도 이어졌다.
이 회장은 2021년 무함마드 대통령이 주최한 비공개 포럼에 참석한 데 이어 2024년 5월 방한한 무함마드 대통령과 다시 회동했다.
지난해 11월에는 UAE에서 칼레드 빈 무함마드 알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자 등과 교류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도 관계를 이어왔다.
이 회장은 2019년 방한한 빈 살만 왕세자를 삼성 영빈관인 승지원에 초청해 국내 주요 그룹 회장들과 만찬을 가졌다.
같은 해 사우디 현지에서도 만나 건설과 에너지 인프라, 스마트시티 등 협력을 논의했으며, 2022년 왕세자가 다시 방한했을 때도 회동했다.
고위급 인사들과의 교류뿐 아니라 중동 주요 사업 현장을 직접 점검하는 행보도 이어왔다.
이 회장은 2022년 12월 회장 취임 이후 첫 해외 일정으로 UAE 바라카 원전 건설 현장을 방문해 중장기 사업 전략을 검토했으며, 이듬해 1월에는 바라카 원전 3호기 가동식에도 참석했다.
2023년 추석 연휴에는 이스라엘의 삼성전자 연구개발(R&D)센터와 이집트 생산공장, 사우디 네옴 신도시 터널 공사 현장을 차례로 방문했다.
원전·플랜트 넘어 AI 인프라까지…중동 사업 확대
삼성물산은 UAE 바라카 원전 건설에 참여한 데 이어 현재 아부다비에서 1기가와트(GW) 규모의 알 다프라 가스화력발전소를 건설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UAE원자력공사(ENEC)와 글로벌 원전 및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의 공동 개발·투자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삼성E&A 역시 UAE를 중동·아프리카 사업의 주요 거점으로 삼고 있다.
지난해 UAE에서 2조5000억원 이상 규모의 친환경 메탄올 생산시설 건설 사업을 수주했으며, 사우디에서도 약 4조7000억원 규모의 천연가스 기반 암모니아 플랜트 사업을 확보했다.
첨단산업 분야에서도 협력이 확대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사우디 국영 에너지 기업 아람코의 오픈랜(Open RAN) 인프라 구축에 참여하고 있으며, 2024년에는 리야드에 중동·북아프리카(SEMENA) 신규 법인을 설립했다.
이 회장은 이번 UAE 방문에서도 21일(현지시간) 알 다프라 발전소 건설 현장을 점검한 뒤 삼성물산·삼성E&A 경영진과 중동 사업 확대 및 신규 사업 진출 방안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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