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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미술경매 3분기 낙찰액 279억원…전년 대비 10.8% 감소

등록 2026.10.22 11:41:59

출품작 7.8% 늘었지만 낙찰작은 줄어

홍콩 주요 경매는 40.4% 증가…시장 회복 온도차

2026년 3분기 국내 경매 결과표 *재판매 및 DB 금지

2026년  3분기 국내 경매 결과표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국내 미술시장의 침체가 길어지고 있다. 경매에 나온 작품은 늘었지만 낙찰총액은 오히려 줄었다.

한국미술품감정연구센터가 발표한 '2026년 3분기 미술시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7~9월 국내 주요 경매사 7곳의 낙찰총액은 279억6768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82% 감소했다.

출품작은 4296점에서 4631점으로 7.8% 늘었지만, 낙찰작은 2368점에서 2336점으로 1.4% 줄었다. 낙찰률도 55.1%에서 50.4%로 하락했다.

고가 작품 거래가 줄어든 영향이 컸다. 지난해 3분기 최고가는 이중섭의 '소와 아동'으로 35억2000만원이었지만, 올해 최고가는 쿠사마 야요이의 'Pumpkin'으로 7억8000만원에 그쳤다.

반면 홍콩 경매시장은 반등했다. 지난 9월 크리스티·소더비·필립스의 주요 이브닝 세일 4개 낙찰총액은 약 217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0.4% 증가했다. 낙찰률은 94.7%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올해 3분기 국내 미술시장을 '정체의 장기화'로 진단했다. 특히 고가 작품 거래에 의존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중간 가격대의 거래와 신규 수요를 회복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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