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 확산 막는 수수료 부담에…금융당국 "해법 고민"
등록 2026.10.22 15:57:49
김용만 "애플페이 도입 카드사 1곳뿐…수수료 부담 커"
이찬진 "수수료 관련 구체적으로 고민…금융위와 협의"
이억원 "결제 편의 확대 방안 강구…경쟁당국 역할도 검토"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애플의 근거리무선통신(NFC) 결제 서비스 '애플페이'가 21일부터 국내 오프라인 가맹점, 앱 및 온라인에서 사용 가능하다. 애플은 이날 아이폰, 애플워치, 아이패드, 맥 등을 통해 한국에서도 애플페이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의 한 음식점 계산대에 애플페이 결제 가능 안내 스티커가 붙어있다. 2023.03.21. bluesod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03/21/NISI20230321_0019829274_web.jpg?rnd=20230321134110)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애플의 근거리무선통신(NFC) 결제 서비스 '애플페이'가 21일부터 국내 오프라인 가맹점, 앱 및 온라인에서 사용 가능하다. 애플은 이날 아이폰, 애플워치, 아이패드, 맥 등을 통해 한국에서도 애플페이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의 한 음식점 계산대에 애플페이 결제 가능 안내 스티커가 붙어있다. 2023.03.21. [email protected]
22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 부문 종합국정감사에서 김용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애플페이를 운영하는 금융사가 일본은 200곳, 중국은 100곳이 넘지만 한국은 현대카드 한 곳뿐"이라며 국내 간편결제 서비스 확산이 더딘 문제를 지적했다.
김 의원은 카드사들이 애플페이 도입을 주저하는 주요 원인으로 수수료 부담을 꼽았다. 카드사가 애플에 지급하는 수수료가 결제액의 약 0.15%로 중국의 5배 수준이며, 카드 등록 1건당 약 1000원과 결제 건당 약 29원의 보안처리 비용도 추가로 발생한다는 설명이다.
근거리무선통신(NFC) 결제 단말기 보급이 부족한 점도 문제로 제기됐다. 김 의원은 현대카드가 애플페이 도입을 위해 단말기 설치에만 43억원을 투입했지만, 실제 애플페이를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은 전체의 약 40% 수준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다른 카드사들도 애플페이를 도입하려고 해도 비용이 부담되기 때문에 고민하는 것"이라며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아이폰의 NFC 기능이 다른 간편결제 서비스에 개방되지 않은 점도 지적했다. 김 의원은 유럽연합(EU) 등 해외에서 애플의 NFC 기능 개방을 추진한 사례를 언급하며 국내에서도 민간 사업자 간 자율 협의에만 맡겨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애플페이 수수료에 대해 "사업자 간 자율 합의 부분이어서 정부가 어디까지 들어갈 수 있을지"라면서도 결제 편의 확대를 위한 제도적 지원 가능성을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본질은 외국인이 국내에 들어왔을 때 내수경제를 뒷받침하려면 결제를 어떻게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냐는 부분"이라며 "신용카드나 다양한 방식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편리하게 넓힐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건은 경쟁당국에서 할 역할도 있는 것 같다"며 "결제 혁신을 만들어내기 위해 제도적으로 할 역할이 있는지 더 적극적으로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도 간편결제 수수료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검토 중인 사안이 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특히 수수료 부분은 영역이 많이 있는데 구체적으로 고민하는 부분이 있다"며 "정리되는 대로 금융위와 협의해서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이억원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재정경제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10.22.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22/NISI20261022_0021499971_web.jpg?rnd=20261022122833)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이억원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재정경제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10.22.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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