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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실드에 덴 우크라, 핀란드와 자체 위성통신망 개발 추진

등록 2026.10.23 13:33:03수정 2026.10.23 14:50:24

우크라, 아이스아이·노키아와 협력 의향서 서명

우크라가 통제권 소유…국방·재난 등서 활용

[키이우=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왼쪽)과 페테리 오르포 핀란드 총리가 22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만나 인사하고 있다. 2026.10.23.

[키이우=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왼쪽)과 페테리 오르포 핀란드 총리가 22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만나 인사하고 있다. 2026.10.23.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우크라이나가 미국 위성통신 시스템 '스타링크'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핀란드와 협력해 독자적인 위성 통신망 구축에 나선다.

우크라이나는 22일(현지 시간) 핀란드 기술기업 아이스아이(ICEYE) 및 노키아와 독자적으로 통제권을 갖는 위성통신 시스템 개발을 위한 협력 의향서에 서명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페테리 오르포 핀란드 총리의 우크라이나 방문 중 협약 체결 사실을 공개하며 "이번 위성 협력은 우크라이나 방위와 회복력에 중요하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은 미국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의 군용 버전 '스타실드'에 의존해 왔다. 전장 통신과 중거리 드론 공격, 방공 작전에서 필수적이었다. 그러나 지난 14일 이후 서비스 제한으로 연결 장애가 발생해 드론 등 군사 작전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었다.

아이스아이와 노키아는 앞서 각국 정부를 위한 저궤도(LEO) 광대역 위성통신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국방 분야뿐 아니라 재난 대응과 국경 경비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

양사는 도입국이 위성과 지상 설비, 통신 단말기를 직접 소유·통제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외국 정부의 정책 변화나 서비스 제한에 좌우되지 않는 통신망을 구축해 우크라이나군이 전장에서 안정적으로 통신망을 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라팔 모드제프스키 아이스아이 최고경영자(CEO)는 협약 발표 자료에서 "우크라이나에는 자국이 직접 통제하는 안전하고 성능이 뛰어난 위성통신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우리는 각국이 이런 역량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독자적인 위성 임무를 신속하게 수행해 온 실적이 있다"고 밝혔다.

미코 하우탈라 노키아 디펜스 회장도 "이번 협력은 우크라이가 통신망에 대한 통제권을 갖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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