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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면 10년 만의 우승' FC서울 김기동 감독 "잠 잘 잤다"

등록 2026.10.24 13:45:15

정경호 강원 감독 "잔칫집이지만…징크스 깨겠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김기동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김기동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10년 만의 프로축구 K리그1 우승을 앞둔 FC서울 김기동 감독이 안방에서 우승 축포를 자신했다.

서울은 24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강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33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승점 66점으로 선두인 서울이 이날 4위 강원(승점 47)을 꺾으면 2위 울산 HD(승점 50)의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조기 우승을 확정한다.

서울로서는 안양 LG 시절을 포함해 통산 7번째이자, 2016년 이후 10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된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 감독은 "특별히 꾼 꿈은 없다"며 "어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났다. 잠을 잘 잤다"며 웃었다.

이어 "다른 경기와 다를 게 없다. 마음속으로는 오늘 우승을 결정하고 싶지만 그렇다고 더 긴장하거나 신경 쓰진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물론 구단에서 우승을 준비하고 있어 선수들이 들떠 있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저까지 들뜨면 안 되니까. 그걸 계속 누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가족들도 이날 경기장을 찾았다는 김 감독은 "2024년 인천 유나이티드와 데뷔전에서 비긴 뒤 안 오다가 오늘 가족들이 오랜만에 왔다"며 우승 의지를 드러냈다.

김 감독은 부임 3년 만에 야유를 환호로 바꾸며 우승을 눈앞에 뒀다.

그는 "감독으로서 비난은 피할 수 없는 것"이라며 "해냈을 때 좋은 게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의 정경호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의 정경호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 감독은 전북 현대 시절 우승 경험이 풍부한 김진수, 문선민 등이 팀에 우승 기운을 불어넣었다고 칭찬했다.

그는 "우승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소통하면서 여기까지 온 것 같다. 팀의 리더가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 한 해"라고 말했다.

서울 내부에서의 시즌 최우수선수(MVP) 후보 경쟁도 뜨겁다. 클리말라와 정승원, 김진수가 경합 중이다.

김 감독은 "시즌이 끝나봐야 알 것이다. 잘하는 선수가 워낙 많다. 바베츠도 공격포인트는 적지만 팀에서 좋은 역할을 했다. 시즌이 끝나고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단과 재계약에 대해선 "계속 좋은 쪽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당장 그것보단 우승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우승에 찬물을 끼얹겠다는 정경호 강원 감독은 "김기동 감독님이 정규리그 마지막 홈 경기에서 우승을 확정하고 싶을 것"이라면서도 "잔칫집이지만, 우리의 목표인 시즌 12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강원은 현재 11승 14무 7패를 기록하고 있다.

정 감독은 "강원에 부임하고 울산 원정 징크스 등을 깼는데, 서울 원정에서 승리가 없다. 그걸 깨고 싶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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