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유럽 방산 공급망 뚫는다…독일 MBDA 초청 상담회
등록 2026.10.25 11:00:00
EU 방위비 3년간 47%↑…국내 항공·방산 소부장 5개사 일대일 상담
사천에어쇼 연계…MBDA "한국 기업 협력 가능성 지속 검토"

코트라는 23일 사천비행장에서 열리는 사천에어쇼와 연계해, '유럽 방산·항공 글로벌기업 방한 상담회'를 추진했다. 고상영 코트라 글로벌공급망안보실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코트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유럽 방산 공급망 재편을 국내 항공·방산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수출 기회로 연결하는 데 나섰다.
코트라는 사천시, 한국우주항공산업협회와 지난 23일 경남 사천 비행장에서 '2026 유럽 방산·항공 글로벌기업 방한 상담회'를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사천에어쇼 연계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독일 유도무기 전문기업 엠비디에이(MBDA)의 부품 조달 수요를 바탕으로 마련됐다. 엠비디에이는 미사일 구조체 정밀가공품, 탄두 외함·파편화 부품, 유압 부품 등에서 한국 기업과 협력을 희망하고 있다.
엠비디에이는 에어버스·BAE시스템스·레오나르도가 지분을 나눠 가진 유럽 최대 미사일 업체로, 독일 법인은 그 자회사다.
오전 구매정책 설명회에는 국내 기업과 유관기관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오후에는 사전 온라인 상담으로 협력 가능성이 확인된 5개사가 일대일 상담을 벌였다.
참가사들은 구체적인 구매 요구사항과 공급망 진입 절차를 확인하고 기술 검토와 추가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유럽연합(EU) 27개국 방위비는 최근 3년간 47% 늘었다. 독일의 지난해 국방비는 약 1140억 달러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독일은 올해 '연방군 조달 신속화법'을 마련해 조달 절차를 간소화하고, 비EU 장비 구매 때 유럽 기술주권 영향을 심사하도록 했다.
엠비디에이 독일 관계자는 "한국 기업들이 보유한 기술과 생산 역량을 직접 확인하고 향후 협력 가능성을 살펴볼 수 있었다"며 "이번 상담회를 계기로 상호 협력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국내 항공·방산 소재·부품·장비 기업이 유럽 주요 방산 기업의 공급망에 진입하고,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후속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