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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진주민간인 희생자 '합동위령제'…진실규명 노력

등록 2026.10.25 11:03:59

[진주=뉴시스]한국전쟁 진주민간인 희생자 ‘합동위령제’ 봉행.(사진=진주시 제공).2026.10.25.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한국전쟁 진주민간인 희생자 ‘합동위령제’ 봉행.(사진=진주시 제공)[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한국전쟁 전후 진주 민간인 피학살자 유족회는 지난 24일 초장동 초전공원 추모비 앞에서 민간인 희생 사건 76주기를 맞아 '제18회 합동위령제'를 봉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조규일 진주시장과 박미경 진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시의원, 유족회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억울하게 희생된 분들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진주 민간인 희생사건'은 한국전쟁 발발 직후인 1950년 7월께 국민보도연맹원과 진주형무소 재소자 등이 군경에 의해 집단 희생된 사건이다. 이와 관련해 국가 조사기관인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는 현재까지 약 220명의 민간인 희생자를 진실 규명 대상자로 결정했으며, 아직 확인하지 못한 희생자들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이 희생된 장소는 진주 명석면 관지리·우수리·용산리, 문산읍 진성고개, 마산 진전면 여양리 등 최소 5곳이다.

'진주유족회'는 희생자 유가족들로 구성된 유족단체로서 지난 2008년 창립 이후 유해 발굴과 관리, 진실규명 조사지원, 합동위령제 개최 등 희생자의 명예 회복을 위한 각종 위령 활동에 힘써오고 있다.

진주유족회는 진주지역 유해 매장 추정지 25곳 가운데 현재 10곳을 발굴했다.
 
정연조 유족회장은 "전쟁 속에서 억울하게 희생된 분들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18회째 합동위령제를 개최해 오고 있다"라며 "위령제 뿐만 아니라 추모비 건립, 유해 발굴, 유해안치소 관리 등 다양한 위령 사업을 적극 지원해 준 진주시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조규일 시장은 "다시는 전쟁의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기를 기원하며 희생자들의 영전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가슴 아픈 과거의 교훈이 평화의 가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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