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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배당 시즌 성큼…올해 예상 배당수익률 1위 '지역난방공사'

등록 2026.10.25 08:00:00수정 2026.10.25 08:47:36

지역난방공사 예상 배당수익률 8.8%

키움·삼성증권 등 증권주 강세

[세종=뉴시스]한국지역난방공사 본사 전경이다.(사진=한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한국지역난방공사 본사 전경이다.(사진=한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완연한 가을 추위와 함께 12월 결산법인의 배당 시즌이 두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최근 주가 변동성 속에서도 안정적인 주주환원 기대감을 바탕으로 고배당주들이 배당수익률 상위권에 대거 이름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컨센서스 추정기관 3곳 이상·IFRS 연결 기준)에 따르면, 지난 22일 종가 기준 올해 예상 현금배당수익률이 가장 높은 상장사로 한국지역난방공사가 꼽혔다.

배당수익률은 증권가가 추정한 주당배당금(DPS·보통주 현금 기준)을 기준일 주가로 나눈 수치다.

선두에 오른 지역난방공사는 22일 종가(7만4100원) 기준 올해 예상 DPS가 6520원으로 추정돼 8.80%에 달하는 압도적인 예상 배당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인 2025년 DPS(6157원)를 웃도는 수준이다.

이어 증권주들의 고배당 매력도 두드러졌다. 키움증권이 주가 21만6500원 기준 올해 예상 DPS 1만8740원을 기록하며 8.66%의 예상 배당수익률을 나타냈다. 삼성증권 역시 올해 예상 DPS가 6588원으로 늘어나며 8.50%(주가 7만7500원)의 높은 배당수익률을 올릴 것으로 관측됐다. 

정태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증권은 보수적인 트레이딩 기조를 바탕으로 커버리지 증권사 중 가장 안정적인 이익 흐름을 보여왔다"며 "자사주 매입·소각 없이 전액 현금 배당 중심이라는 점은 감안해야 하나 주주환원율이 올해 36.6%에서 내년 40.2%까지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증권사 중 가장 구체적이고 매력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제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주사와 금융·제조업 전반에서도 알짜 고배당 종목들이 포진했다. AJ네트웍스(8.47%·DPS 343원), 한국금융지주(8.38%·DPS 1만2353원), NH투자증권(8.27%·DPS 1951원), SNT모티브(7.19%·DPS 1772원), 웰온(7.10%·DPS 848원), HD한국조선해양(7.09%·DPS 1만7855원) 등이 7~8%대 상위권 배당수익률 추정치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한세실업(6.79%), 이노션(6.71%), 삼성카드(6.51%), 에스엘(6.38%), SOOP(6.32%), 제일기획(6.26%), 기아(6.22%) 등이 견조한 주주환원 흐름을 보였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총주주환원율(TSR) 35% 이상과 최소 주당배당금(DPS) 5000원 가이던스를 감안하면 기아는 올해 약 2조90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이 이뤄질 전망"이라며 "배당 중심의 환원 기조가 이어지며 결산 DPS는 7500원, 배당수익률은 5%대를 확보해 업종 내 방어주 매력이 지속적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연말 배당주 투자 시 단순 배당수익률 수치만 좇을 것이 아니라 기업의 실적 개선 흐름과 주당배당금의 지속 가능성을 함께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배당수익률은 주가를 분모로 계산하는 구조 특성상, 주가 급락에 따른 일시적 수익률 착시인지 실제 견조한 이익 성장에 기반한 배당 확대인지 '옥석 가리기'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가이드라인과 맞물려 상장사들의 주주환원 의지가 어느 때보다 강해진 상황"이라며 "실적 펀더멘털이 훼손되지 않으면서 매년 안정적으로 DPS를 늘려가는 기업을 중심으로 연말 배당 전략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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