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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당 안팎 바람 잘 날 없어…이제 '책'과 함께 할 것"

등록 2026.10.25 15:56:28수정 2026.10.25 16:00:24

[서울=뉴시스] 최근 고민정 의원은 소규모 '책방'을 꾸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2017년 초 책을 읽는 고 의원의 모습. (사진 : 고민정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근 고민정 의원은 소규모 '책방'을 꾸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2017년 초 책을 읽는 고 의원의 모습. (사진 : 고민정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준형 인턴 기자 =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치적 격랑 속에서 지친 자신과 일상에 지친 주민들을 다독이기 위해 소규모 독서모임을 꾸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25일 고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정치의 본질은 싸움이 아닌 위로라고 믿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고 의원은 "많이 지치는 요즘이다. 당 안팎으로 바람 잘 날 없다"며 "그 안에서 내가 무엇을 해야 하나 사춘기 소녀처럼 고민을 해보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어 "하루종일 광진구 곳곳을 다니며 주민을 만나기도 하고, 과부하가 걸릴 만큼 정책에 매달리기도 한다"며 자신이 찾아낸 답은 결국 '사람 곁'이라고 강조했다.

고 의원은 "광진구에선 구의원이 된 것처럼 동네 민원을 해결하고, 뉴스 한 줄 나지 않아도 교육정책을 만들고 조정하는데 집중한다"며 "TV에 나오지는 않지만 보람은 더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모임에 대해 "정치의 본질은 싸움이 아닌 위로라고 믿는다"며 "가능하면 정치보다는 시, 음악, 그림, 여행 등 우리를 위로하는 책과 함께 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2017년 초 책을 들고 있는 사진을 함께 올린 고 의원은 "책을 들고 있는 사진을 찾는데 아쉽게도 정치인으로 살았던 10년 동안에는 그런 사진은 없다"며 "그만큼 삶이 책과는 거리를 두고 있었던 듯싶다"고 회상했다.

이번 독서모임은 2주에 한 번씩 20명 정도의 소규모로 진행되며, 참가자들이 직접 책을 준비해 참여하는 방식이다.

고 의원은 "회사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어렸을 적 꿈은 무엇이었는지, 어떨 때 가장 슬픈지, 어떨 때 가장 행복한지 '보통의 일상'을 나누고 싶다"며 퇴근 후 고단한 삶을 서로 나누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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