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위기 네타냐후, 트럼프에 추가 지지 요청…백악관 "절박함의 신호"
등록 2026.10.26 05:02:42수정 2026.10.26 05:26:24
사흘간 두 차례 통화…지지 성명 문구까지 제안
총선 여론조사서 여권 50석 전망…과반 61석에 못 미쳐
![[브네이브라크=AP/뉴시스] 25일(현지 시간) 미국 인터넷매체 액시오스는 미국과 이스라엘 소식통을 인용해 네타냐후 총리가 27일 총선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지지 강화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2026년 10월18일 이스라엘 브네이브라크에서 시민들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야당 지도자들의 모습이 담긴 리쿠드당 선거 광고판 앞을 지나고 있다. 광고판에는 히브리어로 "우파냐 팔레스타인이냐"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2026.10.26.](https://img1.newsis.com/2026/10/22/NISI20261022_0002270683_web.jpg?rnd=20261022102740)
[브네이브라크=AP/뉴시스] 25일(현지 시간) 미국 인터넷매체 액시오스는 미국과 이스라엘 소식통을 인용해 네타냐후 총리가 27일 총선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지지 강화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2026년 10월18일 이스라엘 브네이브라크에서 시민들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야당 지도자들의 모습이 담긴 리쿠드당 선거 광고판 앞을 지나고 있다. 광고판에는 히브리어로 "우파냐 팔레스타인이냐"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2026.10.26.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총선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추가적인 공개 지지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여권의 과반 확보가 어려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백악관은 이를 네타냐후 총리의 절박함을 보여주는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25일(현지 시간) 미국 인터넷매체 액시오스는 미국과 이스라엘 소식통을 인용해 네타냐후 총리가 27일 총선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지지 강화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측 소식통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최근 사흘 동안 트럼프 대통령과 두 차례 통화하며 추가적인 지지 성명을 요청했다. 성명에 사용할 구체적인 문구까지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 측 소식통은 네타냐후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스라엘 기자들과 통화하며 추가적인 지지 의사를 밝혀 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미국 측 소식통은 백악관이 네타냐후 총리의 요청을 '절박함의 신호'이자 스스로 선거에서 뒤처지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는 징후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네타냐후 총리가 소속된 리쿠드당은 추가 지지를 요청했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백악관은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네타냐후 총리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며 그의 패배가 미국과 이스라엘 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시사한 바 있다.
그러나 이스라엘 주요 방송사 3곳이 지난 23일 발표한 총선 전 마지막 여론조사에서는 네타냐후 진영이 모두 전체 120석 가운데 50석을 확보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현재 여권 의석보다 17석 적은 수치다. 집권 리쿠드당도 현재 32석에서 20석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전직 군 참모총장 가디 아이젠코트가 이끄는 야권 진영은 52~56석을 확보할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친네타냐후 성향의 채널14 조사에서는 여권이 60석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 미국 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 선언이 선거 결과와 관계없이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네타냐후 총리가 집권을 유지하면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고, 야권이 승리하더라도 새 정부는 미국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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