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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진 곳이 마침 '지구대 앞'…시민·경찰 발 빠른 대처로 생명 구했다

등록 2026.10.26 17:40:00

[서울=뉴시스] 서울의 한 지구대 앞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남성을 경찰관과 시민이 힘을 모아 구한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 : '서울경찰' 유튜브 채널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서울의 한 지구대 앞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남성을 경찰관과 시민이 힘을 모아 구한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 : '서울경찰' 유튜브 채널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준형 인턴 기자 = 서울의 한 지구대 앞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남성을 경찰관과 시민이 힘을 모아 구한 사연이 알려졌다.

26일 유튜브 채널 '서울경찰'에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9월17일 지구대 앞 인도를 지나던 한 남성이 갑자기 현기증을 느끼며 바닥에 쓰러졌다. 남성은 점차 의식을 잃고 호흡마저 가빠졌다.

당시 현장을 목격한 행인은 망설임 없이 지구대 안으로 뛰어 들어가 "바로 앞에 사람이 쓰러져 있다"고 알렸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관은 즉시 현장으로 달려 나가 남성의 상태를 확인한 뒤 심폐소생술(CPR)을 시작했다.

경찰관은 주변 시민에게 지구대 내 자동심장충격기(AED)를 가져와 달라고 요청했고, 뒤이어 달려 나온 동료 경찰관은 119에 신고를 진행했다. 경찰관의 쉴 새 없는 가슴 압박 끝에 남성은 조금씩 의식을 되찾았다.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 남성을 지구대 내부로 옮겨 안정을 취하게 한 뒤, 현장에 도착한 119 구급대원들과 함께 건강 상태를 점검했다. 평소 지병을 앓고 있던 남성은 약 먹을 시간을 놓쳐 증상이 악화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남성은 "약만 챙겨 먹으면 괜찮다"며 병원 이송 및 방문은 한사코 거절했다. 이에 경찰관은 남성에게 물 한 잔을 건네며 상태를 살폈고, 혼자 귀가할 수 있다는 남성의 말에도 안전을 우려해 순찰차로 자택까지 무사히 모셔다 드렸다.

서울경찰은 영상을 통해 "무사히 귀가하실 수 있어서 다행이다.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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