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수영장 화학사고 재발 막는다…"200곳 전수 점검"
등록 2026.10.27 10:09:02
도, 관광·숙박·체육·물놀이시설 등 집중 점검
![[제주=뉴시스] 제주국민체육센터 실내수영장 전경. (사진=제주시 제공) 2026.06.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24/NISI20260624_0002168858_web.jpg?rnd=20260624124251)
[제주=뉴시스] 제주국민체육센터 실내수영장 전경. (사진=제주시 제공) 2026.06.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도는 최근 도내 호텔 수영장에서 발생한 소독제 혼합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도내 수영시설 200개소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10월부터 11월까지 두 달간 진행되며, 수영장 소독제 등 화학약품의 보관·취급 실태를 확인하고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점검 대상은 관광·숙박업 부속 수영장 117개소, 물놀이형 테마파크 14개소, 민간 신고 수영장 36개소, 공공 체육관 수영장 16개소, 물놀이형 수경시설 17개소 등 총 200개소다.
시설 유형별 소관부서가 점검을 주관하며, 필요한 경우 환경부서와 협력해 현장 확인과 약품 취급자 면담을 실시한다. 현장에서는 약품 오주입 예방을 위한 안내자료도 배포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수영장 소독제와 산도(pH) 조절제의 분리 보관 ▲약품 용기·탱크 및 주입 배관의 식별 표시 ▲물질안전보건자료(MSDS) 비치 ▲사고 발생 시 비상대응체계 마련 여부 등이다.
아울러 수영장 소독제로 사용되는 차아염소산나트륨이 2028년부터 유해화학물질로 지정돼 관련 관리기준이 강화되는 점을 안내하고, 시설별 사전 준비를 유도할 계획이다.
도는 본격적인 점검에 앞서 지난 21일 영산강유역환경청, 행정시와 함께 공공수영장 2개소(제주장애인스포츠센터, 제주혁신도시복합혁신센터)에서 '사전 합동 현장 시연'을 실시했다.
지난 1일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내 한 호텔 수영장에서 비율 등 소독제를 잘못 배합해 유독성 가스가 발생, 투숙객 등 50여명이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임홍철 제주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시설별 맞춤형 지도와 현장 개선을 통해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유사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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