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에 AI 입힌다"…원주서 미래 성장동력 모색
등록 2026.10.27 17:16:24
28~29일 AI·반도체 포럼

[원주=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 원주시가 인공지능(AI)과 반도체를 의료기기·디지털헬스케어 등 지역 주력산업과 연결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
첨단기술을 기존 산업에 접목해 지역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을지가 핵심 과제다.
원주시는 28~29일 2일간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 대강당에서 '2026 강원특별자치도 AI·반도체 포럼'을 연다. 주요 내빈과 발표자, 일반 참석자 등 약 50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올해 포럼은 기존 AI·반도체 논의에 인공지능을 중심축으로 더해 'AI 대전환, 강원의 새로운 기회-AI·반도체가 연결하는 산업의 변화와 확장'을 주제로 열린다.
AI가 산업 전반의 생산·연구·서비스 방식을 바꾸는 가운데 반도체 기술을 매개로 의료기기와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의 융합 가능성을 살펴보고 강원과 원주의 산업적 강점을 활용한 성장전략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첫날인 28일에는 이도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과 황재선 SK디스커버리 DX랩 부사장이 기조강연을 한다. 29일에는 전 엔비디아 지사장인 이용덕 바로AI 대표가 'The Future of AGI(범용인공지능)'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강원테크노파크와 상지대·한라대·연세대 미래캠퍼스 등 4개 기관·대학이 참여하는 주제발표와 종합토론도 진행된다. 전문가들은 AI 기술의 산업 현장 적용과 의료·디지털 분야 융합, AI·반도체 산업의 발전 방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지역 청년들의 아이디어를 산업 현장과 연결하는 대학생 AI·반도체 아이디어 경진대회도 열린다. 학생들이 관련 분야의 기술과 산업을 이해하고 새로운 사업 가능성을 제시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다만 포럼에서 제시된 산업융합 구상이 실제 지역 기업의 기술 개발과 사업화, 전문인력 양성으로 이어지려면 후속 협력과 구체적인 실행계획이 뒷받침돼야 한다. 일회성 논의에 그치지 않고 지역 산업의 체질 개선으로 연결하는 것이 향후 과제다.
구자열 시장은 "AI와 반도체는 원주의 미래산업 경쟁력을 높일 핵심 분야"라며 "산·학·연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의 산업 기반과 인재를 연결해 원주가 AI·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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