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증시 바닥 찍었나…가격 조정은 마무리 국면, V자 반등 조건은

등록 2026.10.28 08:27:55

[서울=뉴시스] 코어위브 로고.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코어위브 로고.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최근 글로벌 증시를 짓누르던 가파른 하락세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진단이 나왔다. 반도체와 기술주를 중심으로 숏커버링(공매도 청산에 따른 환매수)이 유입되면서 시장이 바닥 다지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다. 다만 본격적인 반등 랠리를 위해서는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과 유가 흐름이 중요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오로라투자자문의 이지환 대표는 28일 유튜브 채널 '삼프로TV 3PROTV'에 출연해 최근 시장 분위기에 대해 "이번 하락의 주된 진원지였던 반도체를 비롯한 기술주에서 반등이 나타났다"며 "특히 코어위브가 이번 급락 구간에서 처음으로 8% 가까운 급등을 보인 것이 매우 인상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동안 네오클라우드를 비롯해 공매도가 과도하게 몰렸던 종목들에서 일부 숏커버링이 나왔다는 점에서 시장이 어느 정도 바닥을 잡을 수 있는 긍정적인 시그널은 나왔다고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이번 가격 조정이 AI 모멘텀 자체를 훼손시킬 만한 펀더멘털의 붕괴는 아니며 수급적 타격이 컸다는 분석이다.

다만 추가적인 V자 반등을 위해서는 향후 발표될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과 자본적지출(capex) 규모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의 실적 발표가 중요하다"며 "특히 코어위브 전체 수주의 66%가 마이크로소프트 단일 기업에서 나오는 만큼, 마이크로소프트의 자본적지출 수준에 따라 네오클라우드 관련주들이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대외 변수로는 유가와 지정학적 리스크가 꼽혔다. 이 대표는 "유가가 100달러를 넘어가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4.5%를 넘을 수 있어 시장이 겁을 먹는 것"이라면서도 "다만 중동 지역의 석유 수출 물량이 점차 전쟁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어 돌발적인 확전 양상만 없다면 유가 역시 정상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