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성장 브랜드 다양성이 패션 플랫폼 활력 제고"
등록 2026.10.28 09:15:44
세종대 이동일 교수 연구팀 연구 결과

무신사 공식 CI (사진=무신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8일 무신사에 따르면 세종대학교 경영학과 이동일 교수 연구팀은 지난 23일 열린 한국유통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브랜드 구색 다양성이 온라인 패션 플랫폼 리테일 이쿼티 형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리테일 이쿼티(Retail equity)'는 소비자가 특정 소매 유통업체에 대해 갖는 신뢰와 긍정적 인식 등의 무형적 자산을 일컫는 표현이다.
연구팀은 무신사를 주로 이용하는 소비자 350명을 대상으로 독립적인 설문 조사를 진행하고 결과를 분석했다.
조사 과정에서 플랫폼 리테일 이쿼티를 공급 측면의 ▲커머스 자산(플랫폼이 좋은 브랜드를 발굴하고 함께 키운다고 소비자가 느끼는 정도), 수요 측면의 ▲커뮤니티 자산(이용자 기반이 크고 다양한 취향의 리뷰가 쌓여 활발한 소통이 이뤄진다는 정도) 두 가지로 나누었고, 브랜드 다양성이 각각의 자산에 미치는 효과를 측정했다.
연구 결과, 소비자는 대형 브랜드가 다양하게 입점해 있을 경우 '상품 구색이 넓다(구색 지각)'고 느끼는 데 그쳤으나, 다채로운 신진·성장 브랜드가 갖춰져 있을 경우엔 구색이 넓다는 인식과 더불어 '플랫폼 자체가 활기차다(활력 지각)'는 긍정적인 인식을 동시에 받았다.
플랫폼이 신진 브랜드를 인큐베이팅한다는 관점의 커머스 자산은 단순히 구색이 넓다고 느끼는 것보다 이용자간 상호작용의 '활력'을 느낄 때 훨씬 더 크게 형성됐다. 이렇게 형성된 자산들은 플랫폼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와 재방문 의도에 영향을 끼치고 최종적으로 신진·성장 브랜드에 대한 구매 의향으로 이어진다는 분석이다.
무신사는 창업 초기부터 현재까지 핵심 비전으로 추구하고 있는 '중소·신진 브랜드 인큐베이팅 및 동반성장' 전략이 실제 소비자들의 구매 의도까지 긍정적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보여주는 의미라고 연구 결과를 해석했다.
연구진은 대형 브랜드의 다양성에 대해서도 '플랫폼 자산으로서 고객들의 신진·성장 브랜드 구매 의향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고 평가했다.
연구를 주도한 세종대 이동일 교수는 "신진 브랜드들을 폭넓게 소개하고 지원하는 것이 플랫폼에 활력을 불어넣고, 궁극적으로 고객의 지속 이용성과 구매 경험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이 과정을 통해 플랫폼은 새로운 브랜드를 개발하고 시장에 도입하는 원동력을 얻게 된다"라며 "플랫폼이 대형 브랜드를 유치하고 신진·성장 브랜드를 양성하는 것은 함께 추진할 수 있는 선택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연구는 한국유통학회와 무신사 간의 산학협력 연구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소비자 설문의 설계부터 진행·분석·결과 도출은 연구팀이 독립적으로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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