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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식량 사야 하나"…英·日 권고에 北 자주포까지, 술렁이는 SNS

등록 2026.10.28 11:08:41수정 2026.10.28 11:38:20

[서울=뉴시스]기사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유토이미지) 2026.10.28.

[서울=뉴시스]기사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유토이미지) 2026.10.28.


[서울=뉴시스]김용중 수습 기자 = 영국과 일본이 자국민에게 재난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해 식량과 생필품을 준비하도록 권고한 가운데, 북한의 자주포 전방 배치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국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전쟁 가능성을 우려하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일부 게시물에서는 생존가방을 미리 꾸리거나 비상물품을 구매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 27일 SNS 스레드에는 전쟁에 대비해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하는지 묻는 게시물들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전쟁나면 궁금한게 남편이 전쟁터에 나가야 하느냐", "2개월 된 아기와 28개월 된 아이가 있는데 어떤 짐을 챙겨야 하나"라며 걱정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A씨의 게시물에 누리꾼들은 댓글로 "나도 아이 세 명에 강아지까지 어떻게 해야하나 가끔 고민한다" "나는 인터넷으로 라디오를 사고 오늘 마트에서 초코바를 사왔다"라고 답하며 공감했다.

이 밖에도 전쟁을 걱정하는 게시물이 잇따랐다. 이날 스레드에 "아니 요즘 SNS에 전쟁 이야기 많이 돌던데 진짜냐. 전쟁가방 싸야 하나", "영국정 부가 전쟁 준비하라 하는게 SNS에 퍼지는데 이거 진짜인가. 설마. 아는 사람은 말해달라" 등의 글이 올라왔다.

전쟁 발발 시 필요한 물품을 정리해 공유한 게시물도 있었다. 한 누리꾼은 스레드에 핸드폰 방수팩, 태양열보조배터리, AA건전지 같이 전자기기들을 켜진 상태로 유지할 수 있는 물품과 로프, 톱, 삽처럼 야외생활 시 유용한 물건 등 피난시 필요한 품목들을 정리해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처럼 SNS에서 비상물품 준비에 대한 관심이 나타나는 가운데 영국과 일본의 비상 대비 권고도 주목 받고 있다.

일본 매체 슈에이샤 온라인에 따르면 호소노 고시 일본 방재담당상 오는 11월2일 전 국민을 대상으로 재난 대비를 강화하도록 긴급 요청을 할 계획이다. 식량과 식수, 재난용 화장실 등을 최소 3일분, 가능하면 1주일분을 준비하도록 권고하는 내용일 담길 전망이다. 이는 대규모 지진 등 재난 발생 직후 구조와 구호가 늦어질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일본의 한 누리꾼이 비상식량을 구매했다며 올린 사진.(사진출처: 엑스 캡처) 2026.10.28.

[서울=뉴시스]일본의 한 누리꾼이 비상식량을 구매했다며 올린 사진.(사진출처: 엑스 캡처) 2026.10.28.


일본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갑작스러운 긴급 요청 계획을 두고 놀라움과 의문이 이어지고 있다. SNS 엑스 등에서 일본 누리꾼들은 "호소노 장관은 왜 갑자기 전 국민에게 긴급 요청을 하는 것이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제대로 설명해 줬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각자 비축해 둔 비상식량을 사진으로 찍어 공유하는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났다.

영국 정부도 지난 22일 비상 대비 캠페인 '비 레디(Be Ready)'를 시작했다. 영국 정부는 전기와 수도, 전화, 인터넷 등이 일시적으로 끊기는 비상 상황에 대비해 가정에서 사흘간 생활할 수 있도록 비상식량과 생수를 준비하는 등 기본적인 대비를 해둘 것을 권고했다. 영국 정부는 폭풍 등 악천후로 일상 서비스가 중단되는 상황을 주요 사례로 들었다 .

북한의 자주포 배치 소식도 전해졌다. 북한이 122mm 자주포를 전방 접견지역에 배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긴장감이 더해졌다.

강신철 국방부 장관은 지난 26일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 종합 국정감사에서 북한군이 황해도 개풍군 해안가 접경지역에 122㎜로 추정되는 자주포를 배치한 것과 관련해 "의도와 목적이 없을 수는 없다고 본다"며 "면밀히 보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당시 특이동향은 식별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자주포는 차량에 포를 장착해 이동하면서 포탄을 발사할 수 있도록 만든 포병 무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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