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규 검단구청장 "행정체제 개편 따른 주민 불편, 정부·인천시 책임져야"
등록 2026.10.29 07:00:00수정 2026.10.29 07:14:24
"신설 자치구 재정·기반시설 지원 필요…행정 공백 최소화해야"
![[인천=뉴시스] 김진규 인천 검단구청장. (사진=검단구 제공) 2026.10.29.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28/NISI20261028_0002276748_web.jpg?rnd=20261028173419)
[인천=뉴시스] 김진규 인천 검단구청장. (사진=검단구 제공) 2026.10.29. [email protected]
김 구청장은 29일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행정체제 개편은 단순히 행정구역의 경계를 바꾸는 일이 아니라 주민 생활과 행정서비스, 재정과 기반시설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국가적 결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7월1일 검단구 출범 이후 행정조직 구성과 재정·인력 확보, 주민 생활 기반시설 확충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여전히 남아 있다"며 "새로운 자치구 출범에 따른 행정적·재정적 부담이 주민 불편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민에게 불편을 감내하라고 요구하는 행정이 아니라 주민의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책임지는 행정이어야 한다"며 "검단의 현장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주민의 목소리를 정부에 전달하는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다.
다음은 김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검단구 출범 100일을 지난 소회는.
"우리 지역의 미래를 우리 손으로 만들어 간다는 기대와 설렘 속에 출범했지만, 초대 구청장으로서 지난 100일을 돌아보면 기쁨보다 먼저 주민 여러분이 겪고 계신 불편과 그에 따른 무거운 책임이 마음에 남는다. 주민들이 기대했던 변화를 일상에서 충분히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과제다."
-신설 자치구가 직면한 가장 큰 어려움은 무엇인가.
"행정조직을 새롭게 구성하고 재정과 인력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다. 필요한 재정과 인력, 시설과 서비스가 충분히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그 부담은 고스란히 주민의 일상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다른 지역에서 당연하게 누리는 행정서비스가 검단에서는 아직 준비 중인 과제로 남는다면, 주민들은 역차별에 의한 상대적 박탈감과 소외감을 느낄 수도 있다."
-정부와 인천시의 책임을 강조하는 이유는.
"검단의 발전을 믿고 삶의 터전을 마련한 주민들이 행정체제 개편의 결과로 또 다른 불편을 감내해야 한다면, 이는 단순히 신설 자치구가 해결해야 할 내부적인 문제가 아니다. 행정체제 개편을 결정하고 추진한 인천시와 정부가 그 결과에 대해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 지방자치단체의 노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구조적 문제까지 신설 자치구에 맡겨 두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구체적으로 어떤 지원이 필요한가.
"행정체제 개편에 따라 발생한 필수 행정수요와 재정 부담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 출범 초기 행정 공백과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재정 지원과 제도 개선이 함께 추진돼야 한다. 지역에 필요한 기반시설을 확보하는 데도 인천시와의 긴밀한 협의가 필요하다."
-검단구 차원에서는 어떻게 대응할 계획인가.
"구가 해결할 일은 구가 책임지고, 정부의 제도와 지원이 필요한 일은 정부가 책임 있게 해결하도록 요구하겠다. 정부와 인천시의 지원이 필요한 사안은 구체적인 문제와 소요 재원을 제시하며 실효성 있는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협의할 계획이다."
-앞으로 검단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검단의 발전은 인구가 늘고 도시가 커지는 것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주민들이 행정서비스의 변화를 체감하고 지역 여건에 맞는 생활환경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 새로운 자치구의 출범이 또 다른 기다림이 아닌 실질적인 혜택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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