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마다 말썽"…알레르기 비염·결막염 동시에 잡는 법은
등록 2026.11.02 06:40:00수정 2026.11.02 06:54:24
![[서울=뉴시스] 서울아산병원 권혁수 교수는 유튜브 채널 ‘썰닥’에 출연해 알레르기 비염·결막염의 원인 및 관리법을 소개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썰닥' 화면 캡쳐) 2026.10.29.](https://img1.newsis.com/2026/10/29/NISI20261029_0002277216_web.jpg?rnd=20261029103808)
[서울=뉴시스] 서울아산병원 권혁수 교수는 유튜브 채널 ‘썰닥’에 출연해 알레르기 비염·결막염의 원인 및 관리법을 소개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썰닥' 화면 캡쳐) 2026.10.29.
[서울=뉴시스]강주연 인턴 기자 = 환절기마다 면역체계가 과민하게 반응해 콧물·재채기뿐 아니라 눈 가려움까지 반복된다면 코의 염증부터 관리해야 한다는 전문가의 조언이 나왔다. 알레르기 비염과 결막염은 서로 연관돼 있어 눈에 넣는 안약만으로는 증상이 충분히 개선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아산병원 권혁수 교수는 최근 유튜브 채널 ‘썰닥’에 출연해 알레르기 비염·결막염의 원인 및 관리법을 소개했다.
권 교수는 "환절기에는 꽃가루가, 일 년 내내 코와 눈이 가려운 경우에는 집먼지진드기가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려동물에서 나오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도 원인이 될 수 있다. 그는 알레르기가 생기는 이유에 대해 “면역이 조절 능력을 잃었기 때문”이라며 면역체계가 무해한 물질을 유해한 것으로 오인해 공격하면서 염증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알레르기 비염은 면역체계가 꽃가루 등 특정 물질에 과민하게 반응해 코 점막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권 교수는 그는 “점막이 딱딱하게 점점 두꺼워지고 노화되고 기능을 잃는다”며 염증을 방치하면 코막힘이 만성화해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치료를 위해서는 비강 스테로이드 스프레이를 꾸준히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권 교수는 "매일 써야 누적 효과가 나타난다"며 "일주일 뒤부터 효과가 나타나 2주째에 가장 좋아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막힌 코를 즉시 뚫어주는 약과 달리 시간이 걸린다"며 "증상이 조금 나아졌다고 마음대로 약을 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눈이 가려운 증상도 코 치료와 함께 진행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권 교수는 "눈과 코가 눈물길과 신경, 면역 반응 등을 통해 연결돼 있다"며 "비염 환자에게 결막염이 동반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염과 눈 가려움이 함께 나타나면 비강 스테로이드와 먹는 항히스타민제를 우선 고려하고, 증상이 지속될 경우 안약 등 추가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집에서 하는 생리식염수 코 세척은 보조적인 방법으로 권장했다. 권 교수는 "하루 한두 번이 적당하며 수돗물을 그대로 쓰지 말고 안전하게 준비한 물을 써야 한다"며 "세척액을 너무 세게 넣거나 코를 세게 풀면 오히려 해롭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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