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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박달공업지역, 친환경 신산업 거점 재편

등록 2026.10.29 11:08:25

노루페인트와 ‘화이트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협약

총 23만2000㎡ 규모…R&D 거점 조성 추진

[안양=뉴시스] 최대호 안양시장(사진 오른쪽)과 김종우 노루페인트 대표이사가 협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 촬영에 나서고 있다. (사진=안양시 제공).2026.10.29. photo@newsis.com

[안양=뉴시스] 최대호 안양시장(사진 오른쪽)과 김종우 노루페인트 대표이사가 협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 촬영에 나서고 있다. (사진=안양시 제공).2026.10.29. [email protected]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안양시가 노후 공업지역인 박달동 일대를 친환경 신산업 거점으로 전환하는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지역 최대 입주기업인 노루페인트가 연구개발 거점 조성과 생산시설 재배치에 나서기로 하면서 재편 사업이 구체화되는 모습이다.

29일 안양시에 따르면 전날 노루페인트와 '박달 공업지역 일원 화이트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대상지는 총 23만2000㎡ 규모로, 이 가운데 노루페인트 부지는 전체의 약 49%인 11만4000㎡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노후 제조업 중심의 공업지역을 화이트 바이오 산업 중심지로 전환하는 데 있다.

화이트 바이오는 석유화학 원료를 식물·미생물·효소 등 재생 가능한 생물자원으로 대체하는 친환경 산업으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분야다.

노루페인트는 부지내 화이트 바이오 연구개발 거점 연구소를 건립하고, 현재 운영중인 2단지 생산시설은 노사 협의를 거쳐 단계적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생산 중심의 공업단지를 연구개발과 첨단 산업 기능이 결합된 산업공간으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안양시는 지구단위계획 수립과 인허가 등 행정 지원을 맡아 사업 추진을 뒷받침한다. 또 기업별 수요와 지역 여건을 반영해 단계별 정비를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우선 노루페인트 부지를 포함한 기존 공업지역을 화이트 바이오 산업 거점으로 정비한 뒤, 개발제한구역을 활용한 지원·연계 산업단지 조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후 호현마을 일원까지 정비 범위를 확대하는 3단계 로드맵도 마련했다.

박달공업지역 재편 논의는 2015년 도시재생 검토를 시작으로 10년 넘게 이어져 왔다. 특히 시와 안양도시공사, 노루페인트는 지난해부터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10차례 이상 협의를 진행하며 개발 방향을 조율해 왔다.

안양시는 이번 협약으로 박달공업지역이 단순한 노후 산업단지 정비를 넘어 친환경 첨단산업 거점으로 전환될 수 있을 것이라며 박달스마트시티 사업과 연계해 만안구의 새로운 성장축을 구축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 효과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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