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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미주총괄 신설 '안현 사장' 배치…"美빅테크와 스킨십 강화"

등록 2026.10.30 11:38:32수정 2026.10.30 12:44:24

사장급 미주총괄 신설…안현 선임

빅테크 대응·R&D 역량 강화

美 생산거점 구축 속도 붙을 지도 주목

[서울=뉴시스] SK하이닉스는 27일(현지 시간)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인공지능(AI) 메모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기지 기공식을 개최했다. (사진=SK하이닉스 제공) 2026.08.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SK하이닉스는 27일(현지 시간)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인공지능(AI) 메모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기지 기공식을 개최했다. (사진=SK하이닉스 제공) 2026.08.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SK하이닉스가 미국에 사장급 '미주총괄' 조직을 신설해 안현 사장을 전진 배치했다.

엔비디아를 비롯한 미국 현지의 글로벌 빅테크 고객사들과 기술·공급망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반도체 생산 거점 구축에도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30일 2027년 사장단 인사를 통해 안현 개발총괄 사장을 미주총괄로 선임했다.

이번에 신설된 미주총괄은 미국 현지에서 빅테크 고객사 대응과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담당한다.

안 사장은 고대역폭메모리(HBM), 소캠(SOCAMM) 등 인공지능(AI) 메모리 개발을 이끌어 온 기술력과 리더십을 비롯해, 사업·전략 경험과 글로벌 역량을 두루 갖춘 적임자라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가 이번 사장급 미주총괄 조직을 신설한 배경에 대해 AI 반도체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고객 대응 역량을 높이고 현지 사업 기반 확대에 한층 힘을 싣기 위한 조치로 해석하고 있다.

단순한 해외 조직 확대를 넘어 사장급 경영진을 직접 배치했다는 점에서 미국 시장 공략에 대한 SK하이닉스의 강한 의지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회사에서 반도체 R&D를 이끌어온 안 사장을 배치했다는 점도 미국 빅테크 고객들과의 기술 협력을 꾀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미국에는 엔비디아와 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 AI 산업을 주도하는 빅테크들이 대거 밀집되어 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의 HBM 핵심 공급사로서 AI 반도체 시장에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차세대 메모리는 고객사의 요구에 맞춰 제품을 설계하고 기술을 개발해야 하는 만큼, 양산 전부터 고객사와의 협업이 중요하다.

미국 현지에 사장급 조직을 두고 고객사들과의 소통·협력을 강화하면 기술 개발 과정에서 요구사항을 신속하게 반영하고 제품 공급 일정도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안현 SK하이닉스 미주총괄 사장. (사진=SK하이닉스 제공) 2026.10.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안현 SK하이닉스 미주총괄 사장. (사진=SK하이닉스 제공) 2026.10.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 현지 반도체 생산거점 구축에도 속도가 붙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SK하이닉스는 현재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 40억 달러를 투자해 차세대 HBM 첨단 패키징 생산시설을 짓고 있다.

지난 8월 착공식을 열었으며 오는 2028년 10월까지 클린룸을 구축하고 2029년 하반기부터 양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미주총괄을 중심으로 현지에서 추가 생산시설 투자 가능성을 검토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미국 정부의 반도체 산업 육성 및 관세 정책 등 급변하는 통상 환경에 대응하는 데에도 미주총괄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반도체 공급망 현지화 요구가 커지는 상황에서 현지 고객과의 기술 협력과 생산거점 확보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안 사장이 미국 사업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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