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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동물보호단체 "CJ그룹, 케이지프리 계란 써달라" 서한

등록 2026.10.30 12:09:15

오픈윙얼라이언스, CJ그룹 앞 기자회견

전세계 사업 '전환 목표·시한 공개' 요구

[서울=뉴시스] 이태성 기자 = 국제 동물보호단체 연대체 '오픈윙얼라이언스'(Open Wing Alliance)는 30일 오전 서울 중구 CJ그룹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케이지프리 전환 목표와 이행 시한을 공개하라는 내용의 서한을 전달했다. 2026.10.30. victory@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태성 기자 = 국제 동물보호단체 연대체 '오픈윙얼라이언스'(Open Wing Alliance)는 30일 오전 서울 중구 CJ그룹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케이지프리 전환 목표와 이행 시한을 공개하라는 내용의 서한을 전달했다. 2026.10.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태성 기자 = 국제 동물보호단체들이 CJ그룹에 식품 제조용 원료를 포함해 전 세계 사업에서 사용하는 모든 계란을 '케이지프리'(방목 사육 방식)로 전환하라고 촉구했다.

오픈윙얼라이언스(Open Wing Alliance)는 30일 오전 서울 중구 CJ그룹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케이지프리 전환 목표와 이행 시한을 공개하라는 내용의 서한을 전달했다.

단체는 CJ그룹 산하 CJ제일제당, CJ푸드빌 등에서 사용하는 계란이 1년에 6억개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에 해당하는 산란계는 약 200만마리라고 한다.

국내에서는 내년 9월부터 산란계 한 마리당 최소 사육면적 기준이 0.05㎡에서 0.075㎡로 늘어난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단체는 "면적이 늘어나도 닭을 가둬 기르는 방식은 달라지지 않는다"며 "케이지에 갇힌 닭은 바닥을 쪼며 먹이를 찾거나, 주변을 탐색하고 휴식하는 자연스러운 행동이 불가능해 비윤리적"이라고 주장했다.

이누리 오픈윙얼라이언스 활동가는 "CJ제일제당이 소비자에 직판하는 계란의 39%가 케이지프리라고 답변을 받았다"며 "하지만 제품 원료로 사용되는 전체 비율은 답변받지 못했다. 매우 미미한 수준일 것으로 추측한다"고 말했다.

단체는 이날 서한에서 "CJ그룹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식품산업의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영향력을 갖고있다"며 "국내외 사업 전반에서 케이지프리 계란으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을 공식적으로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이날 서한은 CJ그룹 건물 보안 담당 관리자가 수령했다.

단체는 CJ그룹이 향후 실질적인 논의에 응하지 않을 경우 국내외 단체들과의 추가적인 캠페인 활동을 검토할 계획이다.

단체에 따르면 오픈윙얼라이언스는 75개국 100여개 동물보호단체가 참여하는 국제 연대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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