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 "광주 미군기지 이전 협정 거의 마무리…美 알박기 없어"
등록 2026.10.30 16:30:33수정 2026.10.30 16:56:24
"美 대체 시설 마련되면 이전…방해하거나 뜯어낼 정황 없어"
잦은 순방 지적엔 "높아진 위상 만큼 상대국 요청 많은 것"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30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6.10.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30/NISI20261030_0021511864_web.jpg?rnd=20261030155345)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30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6.10.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지은 김경록 기자 = 청와대는 30일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인 광주 군공항 이전을 둘러싼 한미 간 논의를 두고 "큰 틀의 합의는 거의 다 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미국이 안 가겠다, 아니면 알박기를 해서 방해하고 뭘 뜯어내겠다는 그런 정황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위 실장은 "한미 간에는 광주 말고도 군 기지를 이전하는 계획들이 있고, 이전을 원활히 하기 위한 협정 문안을 협의해 온 경위가 있다"며 "그동안 이른바 포괄 협정과 관련해 몇 가지 쟁점을 두고 진전이 없었는데 최근 그 협정에 진전이 있어서 거의 다 됐다"고 했다.
이어 "포괄 협정이 되면 여타 기지를 포함하고 광주 기지 이전에 대한 틀이 만들어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군은 대체 시설이 있으면 옮겨간다"며 "우리가 대체 시설을 위한 예산과 건설 등 여러 가지 대비를 하면 되는 문제다. 그렇게 심각한 문제로 볼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전날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은 "미군이 광주 군공항에 531억원을 들여 급유시설을 짓고 있다. 알박기를 하고 있다"며 "미군이 움직일 생각이 별로 없어 보인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로 광주 군공항을 낙점하고 군시설 이전과 임시 분산배치를 추진 중이다. 다만 광주기지는 유사시 미군 증원 항공전력이 전개되는 한미 공동운영기지여서 미군 측과의 협의도 이뤄져야 한다.
청와대는 대통령의 해외 순방이 너무 잦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는 ""특별히 너무 많다든가 영부인이 왜 가느냐든가 하는 문제 제기는 좀 공정하지 않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G7, G20, 나토 등 우리 정상이 연중에 가야만 되는 다자적 계기가 여럿 있다. 평소에 와달라고 하는 나라들을 연계해서 가는 것"이라며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이 많이 올라갔기 때문에 상대국의 요청이 많은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런 정상외교는 관행적으로 다 영부인을 수반한다. 에이펙에 가도 영부인들이 오시고 영부인 프로그램도 있다"면서 "다음에 누가 대통령이 되든 어떤 정권이 맡든 간에 똑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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