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소방청, 가을철 산불 대응 강화…헬기 10대 우선 출동

등록 2026.11.01 12:00:00

11월 1일~12월 15일 산불 예방·대응 대책 추진

건조·강풍 특보 땐 취약지역 순찰 하루 3회로

[수원=뉴시스] 헬기가 산불 진화를 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제공) 2025.10.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헬기가 산불 진화를 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제공) 2025.10.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성소의 기자 = 소방청이 가을철 산불에 대비해 소방헬기 10대를 산불 우선 출동 헬기로 지정하고, 건조·강풍 특보 때 취약지역 순찰을 하루 3회로 늘린다.

소방청은 이달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45일간 이 같은 내용의 '2026년 가을철 산불 예방·대응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가을철에는 건조한 날씨와 강풍에 영농부산물·쓰레기 불법 소각, 입산자 부주의 등이 겹치면 산불이 크게 번질 수 있다. 특히 산림과 주거지역이 인접한 곳은 인명·재산 피해로 이어질 우려가 커 초기 진화와 주민 대피가 중요하다.

소방청은 산림 인접지역의 불법 소각 등을 집중 점검하고, 산불 취약 시간대인 오후 6~8시 예방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건조·강풍 등 기상특보가 발령되면 순찰 횟수를 하루 1회에서 3회로 늘린다.

산불위기경보가 '경계' 이상으로 올라가면 소방드론을 활용해 감시한다. 의용소방대와 함께 산림 인접 주택의 안전관리를 돕고 화목보일러 사용 가구를 대상으로 산불 예방 캠페인도 진행한다.

산불 발생 초기부터 소방·산림·지자체가 함께 대응하는 체계도 가동한다. 산림 인접 시설물에서 불이 나면 신고 접수 단계부터 산림청과 지자체에 공동 대응을 요청해 소방력과 산불 진화자원이 함께 출동하도록 한다. 기관 간 상황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해 불티가 날아가 주변으로 번지는 상황에도 대응한다.

전국 소방헬기 34대 가운데 10대는 산불 우선 출동 헬기로 지정하고, 야간 산불 대응에는 9대를 운영한다. 산불전문진화차 323대 등도 산불 규모와 확산 위험에 따라 투입한다.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산불 위험이 커지면 119산불전담특수대응단과 시·도 특수대응단 등을 취약지역에 미리 배치한다. 대형산불이 발생하면 현장 접근성과 출동 시간을 고려해 국가 소방력을 1~3단계로 동원한다.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마을과 주거시설에는 진화자원을 우선 배치한다. 현장 지휘관은 산불 확산 상황을 판단해 주민 대피와 시설물 방어에 필요한 자원을 먼저 투입하고, 장시간 진화에 나서는 소방대원들의 교대·휴식과 현장 안전도 관리한다.

사전 대비를 위해 소방서별로 산림청·지자체·경찰 등과 대형산불을 가정한 합동훈련을 1회 이상 실시한다. 기관별 역할과 진화자원 동원, 상황 전파 절차를 점검하고 산림 인접 마을 주민들이 참여하는 현장 대피훈련도 진행한다.

최용철 소방청장은 "가을철 산불은 작은 부주의에서 시작되더라도 건조한 날씨와 강풍이 겹치면 대형재난으로 확대될 수 있다"며 "산불 예방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산불 발생 시 초기부터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가용 소방력을 총동원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