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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9월 산업생산 2.2%↑…"자동차 생산 회복에 3개월 만에 증가"

등록 2026.10.30 22:41:55

소매 판매액 2.3%↑으로 '둔화'

[도요타=AP/뉴시스] 일본 도요타시에 있는 도요타 자동차 전기차 공장. 자료사진. 2026.10.30

[도요타=AP/뉴시스] 일본 도요타시에 있는 도요타 자동차 전기차 공장. 자료사진. 2026.10.30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제조업 경기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9월 산업생산은 자동차 생산 회복에 힘입어 3개월 만에 증가했다.

닛케이 신문과 지지(時事) 통신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은 30일 9월 광공업 생산지수(2020년=100 계절조정 속보치)가 104.1로 전월 대비 2.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1.3% 상승한다고 보았지만 실제로는 이를 0.9% 포인트 웃돌았다. 지진에 따른 가동정지로 인해 감산했던 자동차 생산이 회복했다. 8월에는 2.4% 감소했다.

9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월보다는 1.9% 늘었다. 8월 2.7%보다는 증가율이 0.8% 포인트 저하하면서 4개월 만에 가장 완만한 모습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15업종 가운데 8개 생산이 증가하고 7개는 줄었다.

자동차 공업이 전월에 비해 5.5% 증대했다. 일반 승용차 생산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경제산업성 담당자는 8월 태풍과 지진의 영향으로 가동을 중단했던 공장들이 정상 조업으로 복귀하면서 일반 승용차 생산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자동차공업은 8월에 6.8% 감산했다.

반도체 제조장비와 화학기계 등을 포함한 생산용 기계공업은 3.4% 늘었다. 컨베이어와 운반용 크레인 등을 생산하는 범용·업무용 기계공업도 4.8% 증대했다. 두 업종 모두 8월에는 각각 5.9%, 6.3% 감소했다.

반면 철강·비철금속공업은 아연도금강판과 전기동 등 생산 감소로 1.6% 줄었다. 유리섬유 등 요업·토석제품공업은 1.9% 축소했다.

합성세제 등을 생산하는 화학공업 역시 의약품 등을 제외한 기준으로 1.0% 줄었다. 이들

주요 기업의 생산계획을 바탕으로 산출한 생산 예측지수(속보치)는 10월에 전월 대비 51%, 11월 0.8%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기업들의 계획대로 생산이 이뤄진다면 산업생산은 당분간 증가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

이런 상황을 토대로 경제산업성은 9월 생산 기조판단을 "일진일퇴'로 유지 제시했다.

생산이 반등했지만 전반적인 흐름이 뚜렷한 회복세로 바뀌었다고 보지는 않았다.

한편 일본 9월 소매판매는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속도는 둔화했다.

경제산업성은 9월 소매업 판매액이 전년 동월 대비 2.3% 늘어난 17조8730억엔(약 151조869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이 예상한 증가율 3.3%를 밑돌고 8월 2.9%(조정치)에도 미치지 못했다. 3개월 만에 저수준이다.

다만 소매 판매는 7개월 연속 전년 동월을 상회했다. 생활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정부 조치가 소비를 뒷받침했다.

품목별로는 자동차 판매가 작년 같은 달보다 15.6% 급증해 소매판매 증가를 주도했다. 백화점 판매는 2.7%, 기타 소매상품 2.6% 각각 늘었다. 식품·음료는 1.4%, 의류·개인용품 1.3% 증대했으며 무점포 소매판매도 0.4% 증가했다.

하지만 기계·장비 판매는 5.7% 감소했다. 연료 판매는 3.0% 줄었고 의약품·화장품 판매 역시 0.2% 감소했다.

전월 대비로는 소매판매가 0.7% 감소해 2개월 째 줄었다. 8월 감소율은 0.9%(조정치)다.

9월 도매 판매액은 전년 같은 달보다 6.4% 늘어난 43조410억엔, 전체 상업판매액 경우 5.4% 증가한 55조9130억엔으로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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