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美국무장관 "트럼프, 이란 공격 재개할지 결정 안 내렸다"

등록 2026.11.01 09:30:03

트럼프 공격 재개 시사에 "최강 군사력 자신감 드러낸 것…외교해결 선호"

"트럼프, 시진핑·푸틴과 APEC·G20서 회담…보우소나루 美입국 관여 안 해

[애틀랜타=AP/뉴시스] 31일(현지 시간)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 회의를 맞아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1.1.

[애틀랜타=AP/뉴시스] 31일(현지 시간)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 회의를 맞아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1.1.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31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간선거 이후 이란을 겨냥한 대규모 군사작전을 재개할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루비오 장관은 이날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주요 20개국 외교장관회의를 맞아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이 군사적으로 무엇을 할지, 하지 않을지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통령의 견해는 미국이 여전히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군사력을 보유한 국가이며 우리가 원한다면 군사적 목표물을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이 문제(중동 분쟁)를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는다"고 했다.

루비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문제를 외교적으로 해결하는 것을 선호한다"며 "그러지 않았다면 몇 주 전 몇 달 전에 이미 그 정권을 공격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께서 여러분에게 전하고자 하는 바는 만약 군사적 조처가 필요했다면 우리는 이를 실행할 능력이 있으며 성공에 필요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놀라운 자신감"이라며 "하지만 우리는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걸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루비오 장관은 또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사실 한 번도 중단된 적이 없다. 직접 협상할 때도 있지만, 종종 중재자를 통해 활발한 대화가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루비오 장관은 내달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12월 미국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각각 양자 회담을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을 G20 정상회의에 초청해 비판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 "모두 우크라이나 전쟁을 종식할 합의가 이뤄지길 바란다"며 "상대방과 만나지 않고 대화하지 않고 교류하지 않으면 어떻게 합의에 도달할 수 있냐"고 반문했다.

루비오 장관 브라질 대선 패배 직후 법원의 출국금지 명령을 어기고 미국으로 도피한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브라질 상원의원에 대해선 "우리는 어떤 도움도 주지 않았다"며 "그는 미국 비자를 가지고 있었고, (트럼프) 대통령은 그의 입국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