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의금 보내야 하나"…결혼식 생략하고 계좌 안내한 직장 동료
등록 2026.11.02 17:30:00
![[서울=뉴시스] 결혼식을 올리지 않고 혼인을 맺겠다는 소식과 함께 신랑과 신부의 계좌번호를 전달한 메일에 대해 의견이 다양하게 나오고 있다.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19/NISI20261019_0002267544_web.jpg?rnd=20261019153941)
[서울=뉴시스] 결혼식을 올리지 않고 혼인을 맺겠다는 소식과 함께 신랑과 신부의 계좌번호를 전달한 메일에 대해 의견이 다양하게 나오고 있다.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전민영 인턴 기자 = 결혼식을 올리지 않겠다는 소식과 함께 신랑·신부의 계좌번호만 안내한 직장 동료의 결혼 공지를 두고 온라인에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레드에는 회사에서 결혼 소식을 알리는 메일을 받았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메일에 "저희는 결혼식을 올리지 않고, 결혼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고, 바로 아래에는 신랑과 신부의 계좌번호만 안내돼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당사자와는 모르는 사이여서 별다른 생각이 없다"며 "다른 사람들은 결혼 축하의 의미에 대해 고민한다"고 말했다. 작성자는 "결혼식도 안 하는데 돈만 보내주는 게 맞는거냐"고 물었다.
작성자는 댓글을 통해 "허례허식이 많기도 하고 물가가 비싸서 웬만한 식장 식대를 생각하면 혼자 가서 10만원 내는 것도 살짝 눈치 보인다"며 "차라리 저런 방식이 더 나은가 싶기도 하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결혼식이란 게 만인 앞에서 약속하고 서약하는 자리인데 돈만 받겠다고 공표되는 것도 씁쓸하긴 하다"고 덧붙였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는 축의금이 주고받는 관계라는 점을 강조했다. 한 네티즌은 "받은 게 있으면 주고받은 게 없으면 축하만 해줄 듯"이라고 말했다. 다른 네티즌은 "이미 받았던 사람은 보내줘야 한다"며 "방식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서 그게 맞긴 하다"고 의견을 냈다.
반면 다른 댓글에는 "자주 가는 바버샵 사장은 이번에 식 안 올리고 야외에 큰 식당 하나 빌려서 식사 대접한다"며 "존중받고 싶으면 상대를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결혼식 안 하는데 계좌는 왜 보내는거냐"라고 반문하는 반응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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