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죽재킷 차림' 최불암 빈소 찾은 김지영…때아닌 조문 복장 설왕설래
등록 2026.11.03 08:42:19
![[서울=뉴시스] 김지영, 남성진. (사진 = 채널A 유튜브 캡처) 2026.11.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1/03/NISI20261103_0002281080_web.jpg?rnd=20261103084058)
[서울=뉴시스] 김지영, 남성진. (사진 = 채널A 유튜브 캡처) 2026.11.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3일 방송가에 따르면, 발단은 지난달 30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를 찾은 배우 김지영의 옷차림이었다. MBC TV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복길이' 역으로 고인과 호흡을 맞췄던 김지영은 이날 검은색 가죽 재킷과 짙은 회색 데님, 금색 체인 가방 차림으로 조문했다.
일부 누리꾼들이 장례식장 격식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하자, 형식보다 황망한 마음에 한걸음에 달려온 진심이 먼저라는 반론이 맞섰다. 김지영은 고인을 큰 스승으로 기리며 취재진 앞에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22년간 고인의 장남 '용진' 역을 연기했던 배우 김용건의 불참을 두고도 뒷말이 나왔다. 오는 12월 아들 하정우의 결혼식을 앞두고 집안 경사를 앞두면 상가를 찾지 않는다는 오랜 관습과 동료들의 만류에 따른 결정이었으나, 각별했던 사이를 들어 아쉬움을 표하는 시선이 불거진 탓이다. 김용건은 안타까운 심경을 털어놓으며 추후 묘소를 찾겠다는 뜻을 전했다.
빈소를 찾은 이는 옷차림으로, 찾지 못한 이는 관습 때문에 도마 위에 오르자 방송가와 온라인상에서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슬픔의 무게를 복장이나 형식으로 계량할 수 없다", "개인의 사정과 마음을 헤아리지 않는 과도한 참견"이라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업계 관계자들 역시 "타인의 슬픔을 표현하는 방식에 일률적인 잣대를 들이대 검열하는 것은 당사자들에게 불필요한 상처를 남길 뿐 아니라, 평생 따뜻한 인간애를 보여준 고인의 마지막 길을 흐려 오히려 고인에 대한 온전한 예(禮)도 아니다"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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