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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과몰입 부르는 '무한 스크롤'…플랫폼 책임은 얼마나

등록 2026.11.03 12:00:00수정 2026.11.03 14:14:25

성평등부, 4일 청소년 디지털 안전 정책포럼 개최

자동 재생 등 '중독적 설계' 대응 모색…AI 챗봇 논의

청소년특별회의 의장 참여…서비스 보호조치 제안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지난 1월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내 성평등가족부 로고가 보이고 있다. 2026.01.06.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지난 1월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내 성평등가족부 로고가 보이고 있다. 2026.01.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정영 기자 = 성평등가족부가 청소년의 과도한 이용을 유도하는 '무한 스크롤'과 자동 재생 등 온라인 플랫폼의 중독적 설계에 대한 대응책을 모색하기 위해 나선다.

성평등부는 오는 4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과 공동으로 서울 중구 그랜드센트럴 오디토리움에서 '청소년 디지털 안전을 위한 플랫폼 사업자 책임 강화 방안'을 주제로 정책포럼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청소년의 과도한 이용을 유도하는 플랫폼 운영 방식과 생성형 AI의 위험요인을 진단하고 보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핵심 의제는 온라인 플랫폼의 '중독적 설계'에 대한 대응이다.

중독적 설계는 무한 스크롤과 자동 재생, 푸시 알림, 이용 기록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콘텐츠 추천 등 이용자가 서비스를 쉽게 중단하지 못하도록 유도해 체류시간을 늘리는 방식을 말한다.

이날 성욱제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이러한 플랫폼 설계가 청소년의 과도한 이용을 유도하는 문제를 짚고, 해외 온라인 안전 정책을 분석할 예정이다.

특히 해외 정책 사례를 바탕으로 플랫폼 사업자가 서비스 설계·운영 단계부터 청소년 보호를 위한 예방 조치를 마련하고 책임을 강화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최근 이용이 확산하고 있는 생성형 AI 챗봇에 대한 청소년 보호 대책도 논의한다.

김봉섭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연구위원은 생성형 AI와 챗봇 등의 청소년 이용 실태를 살펴보고, 디지털 환경 변화에 따른 잠재적 위험요인과 정책적 대응 과제를 발표한다.

전문가 발표에 이어 청소년과 관계부처가 함께 참여하는 종합토론도 진행된다.

토론에는 성평등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플랫폼 사업자의 청소년 보호 책임을 비롯해 서비스 설계와 운영 과정에서 필요한 보호조치, 부처별 역할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청소년 대표로 신현범 청소년특별회의 의장이 직접 토론에 참여해 실제 디지털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느끼는 어려움과 필요한 보호조치 등을 제안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논의를 통해 전문가의 정책 분석뿐 아니라 청소년 당사자의 의견을 반영한 보호체계 개선 방향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정구창 성평등부 차관은 "청소년이 디지털 기술의 혜택을 충분히 누리기 위해서는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플랫폼 사업자가 청소년 보호 책무를 충분히 이행할 수 있도록 이번 포럼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관계부처와 협력하며 청소년 디지털 안전을 위한 정책과제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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