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통합론에…장동혁 "당원이 결정" 오세훈 "모두 다 힘모아야" 한동훈 "친분 아닌 명분"
등록 2026.11.03 16:01:47수정 2026.11.03 17:02:25
장동혁 "통합·연대가 기본 원칙…갈등 커지는 건 본질 어긋나"
오세훈 "총선·대선 승리 위한 화합·통합 모색할 것"
한동훈 "정치공학보다 결기와 비전을 가지고 함께해야"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오세훈(왼쪽) 서울시장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30분 간격으로 '세계유산 보존과 도시의 미래, 공존의 길을 찾다’ 정책 토론회와 ‘정당개혁,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에 참석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6.11.03.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1/03/NISI20261103_0021517028_web.jpg?rnd=20261103152505)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오세훈(왼쪽) 서울시장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30분 간격으로 '세계유산 보존과 도시의 미래, 공존의 길을 찾다’ 정책 토론회와 ‘정당개혁,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에 참석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6.11.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하지현 전상우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3일 보수 통합론에 대해 미묘한 시각차를 보였다. 장 대표는 "당원들이 결정할 문제"라고 했고, 오 시장은 "만나지 못할 사람이 없고, 함께 힘 합치지 못할 사람이 없다"고 했다. 한 의원은 "친분이 아닌 명분으로 하는 것"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국민의 삶 해결 예산' 국민 보고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통합과 연대는 결국 당원들이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기본 원칙은 통합과 연대를 통해서 결국 지지층이 넓어지는 것이고, 국민의힘의 에너지가 커지는 것이 대전제"라며 "통합과 연대를 통해서 오히려 갈등이 커지는 것은 통합과 연대의 본질과는 어긋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통합이 필요한 시기가 있을 것이고 어떤 범위에서 통합을 해야 할지 그다음에 어떤 방식으로 통합해야 할지 여러 가지 논의들이 있을 텐데 그 또한 당원들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 논란이 있겠지만 그런 통합과 연대의 문제는 당 지도부에서 당원들의 뜻을 물어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토론회를 마친 뒤 보수 통합론에 관한 기자의 질문에 "지난 주말부터 각종 인터뷰나 이런 자리를 통해서 누차 밝혀온 것처럼 만나지 못할 사람이 없고, 함께 힘 합치지 못할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중요한 선거들을 앞두고 있다"며 "다음 총선에서 만에 하나 패배하게 된다면 지금 이 무도한 정권, 삼권분립조차 인정하지 않는, 사법부를 완전히 손아귀에 쥐려고 하는 다시 말해서 통치의 대상으로만 행정부와 사법부를 보는 이런 무도한 정권에게 또다시 정권을 연장시켜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선 당의 미력이나마 모두 다 모을 수 있는 당내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또 전날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 부친 빈소에 한 의원과 조우한 상황을 설명하면서 "조만간 한번 뵙는 게 좋을 거 같다는 취지의 말씀을 드렸다"고 했다.
이어 "한 의원을 비롯해 우리 당 누구라도 앞으로 찾아뵙고, 고견의 말씀도 들을 것"이라며 "어떻게 하면 힘을 모아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할 기초를 마련할 지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통한 화합·통합을 모색할 것"이라고 했다.
한동훈 의원도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 시장과의 회동 가능성에 관한 질문에 "국민을 위한 정치는 친분이 아니라 명분으로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한 의원은 "민주공화정을 발전시키고 양극화와 같은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야당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며 "정치공학보다는 반드시 이런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결기와 비전으로 많은 사람들이 함께해야 한다"고 했다.
장 대표와 오 시장, 한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 내 다른 장소에서 열리는 행사에 각각 참여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9시30분에 열린 박성훈 의원 주최 '보험 모집질서 건전화와 소비자 보호를 위한 정책토론회'에 참석했다. 이후 30분 뒤에는 오 시장이 참석하는 국민의힘 서울시당·서울시 주최 '세계유산과 도시의 미래, 공존의 길을 찾다' 정책토론회가 열렸고, 장 대표도 이 행사에 함께하면서 오 시장과 짧게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한 의원은 5선 중진인 국민의힘 김기현·윤상현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같은 날 오전 9시 30분 '정당개혁,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를 주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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