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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차량용 반도체 자체 개발 속도…국제표준 인증 획득

등록 2026.11.05 09:12:21수정 2026.11.05 09:16:24

국제 인증기관서 ISO 기반 기능안전 프로세스 인증

반도체 설계부터 검증까지 기능안전 체계 인정

차량용 반도체 개발 역량 강화…SDV 전환 박차

(왼쪽부터)현대차·기아 SDV플랫폼담당 유지한 부사장, 티유브이 라인란드 기능안전&사이버보안 글로벌 부문장 스벤 노박 부사장.(사진=현대차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왼쪽부터)현대차·기아 SDV플랫폼담당 유지한 부사장, 티유브이 라인란드 기능안전&사이버보안 글로벌 부문장 스벤 노박 부사장.(사진=현대차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현대자동차·기아는 지난 4일 경기 성남시 판교테크원에서 국제 시험·인증기관 '티유브이 라인란드'로부터 국제표준화기구(ISO) 기반 기능안전 프로세스 인증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차량용 반도체의 설계부터 구현, 검증에 이르는 개발 과정과 기능안전 관리체계가 국제 기준에 부합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부터 차량용 시스템온칩(SoC) 개발에 최적화된 자체 표준 프로세스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SoC는 여러 기능을 하나의 칩에 구현한 시스템 반도체를 말한다.

티유브이 라인란드는 현대차·기아의 시스템과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이 유기적으로 연계돼 있다고 평가했다.

개발 단계별 기준이 명확하고 오류를 조기에 발견해 안전 요구사항을 최종 제품까지 반영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는 설명이다.

현대차·기아는 이번에 인증받은 표준 프로세스를 차량용 반도체 개발 전반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현대모비스도 차량용 반도체 국산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전력 관리와 모터 제어, 통신 등에 사용하는 자체 개발 시스템 반도체 16종을 외부 파운드리를 통해 연간 약 2000만개 생산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국내 기업들과 13개 시스템 반도체 개발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9개 과제는 현대차·기아와 협의를 거쳐 적용할 양산 차종을 정했다.

내년부터 실제 차량에 반도체를 탑재해 검증할 예정이다.

유지한 현대차·기아 SDV플랫폼담당 부사장은 "현대차·기아의 반도체 개발 프로세스가 글로벌 표준과 부합하고 있다는 점을 객관적으로 인증받아 기쁘다"며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차량용 반도체 개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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