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옷이 런웨이로…코오롱FnC, 몽골서 업사이클 패션 경연
등록 2026.11.05 09:24:20
청년 디자이너 8개팀 참여…주제 '기후위기'
고비사막 유목민 삶 담은 '찬드마니' 팀 우승
![[서울=뉴시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코오롱FnC)이 제2회 업사이클 의상 경연대회 '리패션 몽골리아 2026'을 몽골에서 열었다. 우승은 '찬드마니'팀에게 돌아갔다. (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FnC 제공) 2026.11.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1/05/NISI20261105_0002283515_web.jpg?rnd=20261105091409)
[서울=뉴시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코오롱FnC)이 제2회 업사이클 의상 경연대회 '리패션 몽골리아 2026'을 몽골에서 열었다. 우승은 '찬드마니'팀에게 돌아갔다. (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FnC 제공) 2026.11.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민지 기자 = 코오롱FnC가 몽골에서 버려진 의류와 섬유를 새로운 패션으로 재탄생시키는 경연대회를 열고 지속가능한 패션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코오롱FnC)은 몽골에서 열린 제2회 업사이클 의상 경연대회 '리패션 몽골리아 2026'을 마무리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코오롱FnC가 자회사 케이오에이(K.O.A),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추진하는 몽골·베트남 폐의류 및 재고 섬유의 자원순환 시스템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6월 18일부터 7월 5일까지 진행된 대회에는 청년 디자이너 8개팀, 총 24명이 참가했다. 대학생 중심이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예비 디자이너와 현직 디자이너까지 참가 대상을 확대했다.
경연 주제는 '회복으로 향하는 런웨이'로, 참가자들은 기후위기 속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패션으로 표현하는 과제를 수행했다.
각 팀은 작품당 6시간 이내에 의상을 제작해야 하는 미션에 도전했다. 1라운드 '황사'를 통과한 3개팀은 2라운드 '자연과 공존하는 유목민'에서 최종 승부를 겨뤘다.
결선 진출팀들은 고비사막을 직접 방문해 기후변화로 생활 터전을 위협받는 유목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실용성을 갖춘 의상 2벌씩을 제작했다.
7월 4일에는 몽골 최대 야외 음악 축제인 '플레이타임 페스티벌'에서 완성된 의상을 전시했다. 현장 관람객 투표 결과도 최종 심사에 반영됐다.
최종 우승은 고비 캐시미어 디자이너 등이 참여한 '찬드마니(TSANDMANI)' 팀이 차지했다. 전통 유목문화에 거친 질감과 수공예 패치워크를 결합해 독창성과 완성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2위는 현직 디자이너 중심의 '파워퍼프 크루(POWERPUFF CREW)', 3위는 대학 패션디자인 교수가 참여한 '아밀랄(AMILAL)' 팀에 돌아갔다.
대회 제작과 심사 과정은 몽골 민영 방송사 UBS TV를 통해 지난달 10일부터 31일까지 총 7부작으로 방영됐다.
한편 이번 경연은 한국국제협력단의 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IBS)을 통해 추진됐다. 섬유 폐기물의 자원순환을 촉진하고 현지 패션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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