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미래차 해법 모색…국내 첫 'FISITA 월드 모빌리티 서밋' 개최
등록 2026.11.05 09:23:23
김창환 부사장, 한국인 최초 FISITA 회장
GM·도요타·샤오미 등 글로벌 경영진 화성 집결
하러 사장, BEV부터 수소까지 아우르는 전동화 전략 소개

현대차·기아 전동화에너지솔루션담당 김창환 부사장이 FISITA 월드 모빌리티 서밋 2026에서 개회사를 하는 모습.(사진=현대차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에서 처음 열린 'FISITA 월드 모빌리티 서밋'을 주최하고 글로벌 완성차·부품업체 리더들과 미래 모빌리티 기술의 방향을 논의했다.
현대차그룹은 세계자동차공학회연합(FISITA)과 함께 지난 4일부터 이틀간 경기 화성 롤링힐스 호텔에서 'FISITA 월드 모빌리티 서밋 2026'을 열었다고 5일 밝혔다.
김창환 현대차·기아 전동화에너지솔루션담당 부사장이 한국인 최초로 FISITA 회장을 맡으면서 한국 개최가 성사됐다.
'모빌리티의 복잡성 포용'을 주제로 한 이번 서밋에는 GM, 도요타, 보쉬, 샤오미, 창안자동차 등의 경영진이 모여 SDV, AI, 자율주행, 배터리·에너지 인프라 등 과제를 놓고 머리를 맞댔다.
기조연설에 나선 만프레드 하러 현대차·기아 R&D본부 사장은 하이브리드 전기차(HEV),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수소전기차(FCEV)를 아우르는 그룹의 전동화 전략을 소개했다.
특정 동력원에 기대지 않고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엔지니어링 역량에 AI 기반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개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했다.
행사장에는 제네시스 GV90와 현대차 투싼, 배터리 팩, 수소 탱크, 로봇 플랫폼 등이 전시됐다.
이번 서밋은 중국 전기차의 공세가 거세지는 가운데 열려 더 주목받았다.
같은 날 한국경제인협회는 한국의 세계 전기차 수출 점유율이 2019년 8.9%에서 지난해 4.6%로 떨어졌다는 분석을 내놨다.
김 부사장은 “자동차 산업이 전례 없는 기술적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기술적 접근과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미래 모빌리티 발전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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