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매장 하나 없이 매출 12배"…기회의 땅 '이곳'
등록 2026.11.05 10:00:47
인천공항 정책면세점,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 창구
체험이 구매로, 반응은 전략으로…멜라트, 매출 12배↑
![[서울=뉴시스] 인천공항 정책면세점은 중소기업이 해외 소비자에 제품을 선보이고 시장 반응을 확인하는 창구가 되고 있다. 정책면세점 매장 모습. (사진=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 제공) 2026.1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1/05/NISI20261105_0002283594_web.jpg?rnd=20261105094431)
[서울=뉴시스] 인천공항 정책면세점은 중소기업이 해외 소비자에 제품을 선보이고 시장 반응을 확인하는 창구가 되고 있다. 정책면세점 매장 모습. (사진=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 제공) 2026.1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인천공항 정책면세점은 중소기업이 해외 소비자에 제품을 선보이고 시장 반응을 확인하는 창구가 되고 있다. 온라인으론 사용감을 전달하기 어렵고, 해외에 직접 매장 내기엔 부담이 큰 중소기업의 고민을 덜어준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024년 출범한 스킨케어 브랜드 '멜라트'(Mellart)는 정책면세점에서 해외 진출의 기회를 찾고 있다. 기능성 성분과 간편한 사용 방식을 결합한 제품을 외국인 고객에게 직접 소개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쌓고 있다.
창업 초기 온라인에서 출발한 멜라트는 직접 체험했을 때 강점이 도드라지는 제품 특성상 오프라인 진출 니즈가 컸다. 그러던 중 다양한 국적의 고객에게 소개할 수 있는 정책면세점을 알게 돼 2024년 입점을 결정했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와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한유원)이 '중소기업 마케팅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운영하는 인천공항 정책면세점은 우수한 중소기업 제품의 해외 진출을 이끄는 교두보 역할을 한다. 지난해 입점 중소기업 제품을 대상으로 114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체 구매 고객의 71%가 외국인 고객으로 집계돼 K-브랜드의 세계화에 기여하고 있다.
한유원은 최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T2)에 중소기업전용 면세판매장 2곳(제5·6매장)을 확장 개소했다. 이로써 인천공항 내 총 6개 매장 체제를 갖췄다. 약 800개 중소기업의 3300여개 제품을 관광객에 소개하고 있다.
정책면세점은 단순한 판매 공간을 넘어 '제품 체험존', '포토존', '부착형 미디어월' 등 차별화된 미디어 공간을 배치해 소비자의 실질적인 체험과 구매 전환율을 높인다. 입점 중소기업에게는 전문 판매인력 상주 지원, 각종 프로모션 혜택과 함께 민간 면세점 대비 절반 수준의 낮은 수수료율을 적용한다.
멜라트 안지영 대표는 "고객에게 제품 사용감, 효과 등에 대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오프라인 판로가 필요했다"며 "중소기업에게 면세 판매 경험은 해외 매장 없이도 다양한 국적의 고객을 만나 제품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시장이다. 이곳에서 얻은 데이터는 수출국, 유통 전략을 결정하는 유용한 정보가 된다"고 말했다.
멜라트는 좋은 성분을 담는 데서 그치지 않고, 소비자가 일상에서 피부 고민을 간편하게 관리하는 방법을 설계하는 스킨케어 브랜드다. 일회성 구매에 그치지 않고 소비자가 다시 찾을 수 있도록 기능성·편의성을 동시 구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바르는 아이세럼에 마사지 기능을 더한 '어글로우 레타민 리페어 롤온 아이세럼'은 이러한 방향을 담고 있다. 3개의 스테인리스 롤링볼이 눈가를 마사지해 손을 대지 않고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레티놀과 12종 펩타이드 콤플렉스, 나이아신아마이드 등 고기능성 성분을 담아낸 미백·주름개선 이중 기능성 제품이다. 성분의 효능과 사용 방식의 차별화를 한 제품에 구현했다.
정책면세점의 판매·홍보 효과를 바탕으로 멜라트는 창업 2년차인 작년에 전년 대비 12배 이상 뛴 매출을 냈다.
안 대표는 "정책면세점 입점 후 다양한 국적의 고객에게 제품을 소개하고 현장의 반응을 확인할 수 있어 가장 만족스러웠다"며 "실제로 매장을 방문해 보니 다양한 중소기업 제품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인상적인 공간이었다. 외국인 고객들이 제품을 꼼꼼히 살피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기술과 제품을 보유하고도 브랜드를 알릴 기회가 부족한 중소기업에게 판판면세점은 실질적인 판매와 홍보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며 "정책면세점을 발판 삼아 앞으로도 글로벌 고객들이 피부 고민이 있을 때 가장 먼저 믿고 찾을 수 있는 K-뷰티 대표 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스킨케어 브랜드 '멜라트' (사진=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 제공) 2026.1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1/05/NISI20261105_0002283596_web.jpg?rnd=20261105094543)
[서울=뉴시스] 스킨케어 브랜드 '멜라트' (사진=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 제공) 2026.1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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