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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코러스 "러시아 백신 상업화 생산 임박…이르면 내달"

등록 2021.04.21 09:4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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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푸트니크V' 밸리데이션 배치 물량 출항

이르면 5월부터 국내 생산…전량 수출용

지난 20일 스푸트니크V 백신 2차 접종 밸리데이션 배치 물량이 대한항공을 통해 선적되고 있다.(사진=한국코러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20일 스푸트니크V 백신 2차 접종 밸리데이션 배치 물량이 대한항공을 통해 선적되고 있다.(사진=한국코러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러시아에서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Sputnik V)가 이르면 5월부터 국내에서 생산된다.

한국코러스는 지난 20일 ‘스푸트니크V’ 백신 2차 접종분 밸리데이션 배치(Batch·생산분) 물량을 출하해 러시아로 출항시켰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지난 달 1일 1차 접종분에 대한 밸리데이션 배치 물량을 출항시킨 바 있다.

밸리데이션이란 의약품 제조 공정이 설정된 규격에 맞게 균질하게 생산되고 있는지 보증하는 절차다. 의약품 수탁 생산을 위한 마지막 단계로, 상업 생산 물량의 출하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국코러스 관계자는 “배치 생산분이 나간 후 현지에서 위탁자가 의약품 허가사항에 한국코러스 공장에서 생산한다는 내용을 명시하는 인허가 과정을 밟게 된다”며 “통상 한달가량 걸리는 인허가 과정이 마무리되면 상업 물량을 출하할 예정이다. 이르면 내달 생산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다만 이는 전량 수출용으로, 국내에서 사용할 수 없다.

한국코러스는 지난 해부터 러시아 국부펀드(RDIF)와 ‘스푸트니크V’ 백신의 국내 수탁 생산 관련 논의를 시작했다. 모회사 지엘라파와 한국코러스의 자체 생산물량 1.5억 도즈, 국내 7개사와의 컨소시엄을 통한 5억 도즈 생산에 대한 합의를 마무리 한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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