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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삼성·SK와 반도체 연대 협력 강화…협의체 출범

등록 2021.09.28 11:30:00수정 2021.09.28 11: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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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 방안 논의, 'K-반도체 전략' 주요과제 점검

세제·금융 분야 및 인력양성 분야 등 성과 확인

"국제 경쟁 속 연대협력이 무기…정책 뒷받침"

[서울=뉴시스]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반도체 클린룸 내부 모습 (제공=삼성전자)

[서울=뉴시스]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반도체 클린룸 내부 모습 (제공=삼성전자)


[세종=뉴시스] 고은결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반도체 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반도체 연대·협력협의체가 출범했다고 밝혔다.

협의체는 삼성·SK하이닉스 등 소자기업, 소재·부품·장비기업, 팹리스, 파운드리, 패키징 기업 등 업계 대표와 반도체 분야 학계·연구기관 대표 등 총 30명으로 구성·운영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업계 차원에서 그간 추진된 연대협력 성과 ▲향후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K-반도체 전략' 주요과제 검검 및 향후 정책 추진방향 등을 논의했다.

반도체협회는 그간 ▲반도체 펀드 2200억원 투자로 86건의 중소·중견기업 성장 촉진 기여 ▲소부장 성능평가 지원사업을 통한 사업화 매출 147억원, 투자 526억원, 특허출원 82건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한 ▲반도체 설계 전문(팹리스)-수요기업 간 협력플랫폼인 융합얼라인언스 2.0을 통해 발굴된 10개의 기술개발과제가 차세대지능형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지난해부터 착수돼 진행하는 등 연대협력 활동이 성과를 보였다고 전했다.

앞으로도 차량용 반도체 공급기반 확충, 연구·개발(R&D) 결과물의 상용화 지원과 함께 탄소중립 R&D 추진, 우수사례 공유 및 현장 맞춤형 컨설팅 등 연대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 5월 발표된 'K-반도체 전략'은 세제·금융 등의 성과와 함께 삼성-KAIST 계약학과 개설 합의, 2022년 관련 학과 정원 131명 확대, 반도체 인력양성 예산 3배 이상 확대 등 인력양성 분야에서 성과를 냈다.

정부는 업계의 투자 지원을 위해 '투자애로 접수창구'를 개설하고, 관계부처·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반도체 투자 점검회의'를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센서산업에 대해서도 'K-센서 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2022년부터 7년간 총 1865억원을 투자해 센서산업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최근 반도체 글로벌 공급망 재편 움직임에 대응해 지난 5월 발표된 'K-반도체 전략'이 세제·금융·인력양성 등 주요분야에서 가시적 실적이 나타나고 있다"며 "향후에도 기업투자 관련 인허가 지원 및 주요규제 합리화 등 주요과제를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연대협력은 치열한 국제경쟁 속에서 아이디어 결집과 위험 분산을 통해 혁신을 가능케 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라는 점에서 반도체 산업 생태계 내 다양한 주체들간의 연대와 협력이 중요하다"며 "정부 차원에서도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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