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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주 시집 '차가운 사탕들', 美 루시엔 스트릭 번역상

등록 2022.10.07 15:4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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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영주 시인의 시집 '차가운 사탕들' 영역본 표지 (사진=한국문학번역원 제공) 2022.10.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영주 시인의 시집 '차가운 사탕들' 영역본 표지 (사진=한국문학번역원 제공) 2022.10.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이영주 시인의 시집 '차가운 사탕들'이 미국 루시엔 스트릭 번역상을 받았다.

한국문학번역원은 "미국 문학번역가협회(ALTA)가 6일(현지시간), 이영주 시집 '차가운 사탕들'(Cold Candies, 김재균 번역, Black Ocean, 2021, 원작 문학과지성사(2014))을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7일 전했다.

시상식은 6일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수상자에게는 6000달러(약 84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차가운 사탕들'은 한국문학번역원의 지원을 받아 지난해 영어로 출간됐다.

문학 번역가이자 소설가인 김재균 번역가는 이영주 시인의 작품을 집중적으로 번역해 왔다.

시인의 시 '동거녀'(Rommate, Woman)를 번역해 미국시인아카데미(AAP)와 미국 유력 온라인 번역문학 문예지 WWB가 공동주관한 번역콘테스트에서 수상했다.

2020년에는 시인의 '여름만 있는 계절에 네가 왔다'의 영역본 ‘You Arrived in the Season of Perennial Summer’를 아시아 출판사를 통해 국내에서 출간했다. 역자는 이러한 경력으로 워싱턴대학교 작가 프로그램과 국립예술기금 펠로우십에 선정돼 참여한 바 있다.

미국 문학번역가협회(ALTA)는 매년 영어로 출간된 아시아 시 작품 중 뛰어난 작품의 번역가를 선정해 이듬해 루시엔 스트릭 번역상을 수여하고 있다.

상은 미국 시인이자 불교문학 번역가로 활동한 루시엔 스트릭의 이름을 따 2009년 제정됐다. 한국 작품이 수상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2012년 김혜순 시집 '당신의 첫'(All the Garbage of the World, Unite!, 최돈미 번역, Action Books, 2011), 2019년 '죽음의 자서전'(Autobiography of Death, 최돈미 번역, New Directions, 2018)이, 2020년 김이듬 시집 '히스테리아'(Hysteria, 제이크 레빈 번역, Action Books, 2019)가 이 상을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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