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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KIC, `위기' 美 퍼스트리퍼블릭에도 투자

등록 2023.03.22 08:23:42수정 2023.03.22 08:3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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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은 저가 매수, KIC는 보유량 줄여

[웰즐리=AP/뉴시스]13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웰즐리의 실리콘밸리은행 지점 입구 모습. 2023.03.13.

[웰즐리=AP/뉴시스]13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웰즐리의 실리콘밸리은행 지점 입구 모습. 2023.03.13.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국민연금과 한국투자공사(KIC)가 최근 위기설에 휩싸인 미국 퍼스트리퍼블릭 은행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비상이 걸렸다.

22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 자료를 종합하면 국민연금은 지난해 말 기준 퍼스트리퍼블릭은행 주식을 25만2427주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당시 기준 평가액으로는 3076만달러, 약 400억달러다. 이는 위탁운용분을 제외한 직접운용분만 포함한 내역이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9월 말 퍼스트리퍼블릭 은행 지분 23만704주를 신고했는데 그 후 약 2만여주를 추가 매수했다.

KIC도 지난해 말 기준 퍼스트리퍼블릭 은행 주식 13만7853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KIC는 지난해 9월 말 보유량이던 26만6983주에서 절반 가량을 줄이고 나와 국민연금과 비교하면 위험 부담을 낮췄다.

캘리포티아주에 본사를 둔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은 실리콘밸리은행(SVB)와 시그니처뱅크 등 파산 여파로 함께 위기설에 휩싸이며 주가가 급등락했다. 주가는 지난 8일(현지시간) 115달러에서 20일 12달러 선까지 붕괴됐으나, 21일 종가 기준 다시 15.77달러까지 회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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