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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따뜻한 겨울나기' 역대 최대 40억 모금

등록 2023.03.23 16:2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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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경제 여건 속 작년보다 5억 증가

[서울=뉴시스]강서구 사랑의 저금통 모으기.(사진=강서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서구 사랑의 저금통 모으기.(사진=강서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서울 강서구는 3개월간 진행한 2023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 결과 역대 최대인 39억7000여만 원을 모았다고 23일 밝혔다.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는 저소득 취약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구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함께하는 모금사업이다.

구는 적극적인 모금 활동 결과 현금 11억5700여만 원, 현물 28억1290여만 원을 모았다. 목표액인 20억원의 2배에 달하는 금액이자 지난해 모금액인 34억5000여만 원보다 5억 이상 많다.

구는 사업기간 동안 기부자가 다음 기부자를 추천하는 기부나눔 릴레이와 사랑의 저금통 동전모으기 등 다양한 방식으로 모금을 유도했다. 지역 내 158곳의 어린이집과 유치원 원아들은 저금통 동전모으기를 통해 2170여만 원을 저소득 환아들에게 기부했다.

동주민센터를 통한 기부금액은 21억 6800여만 원으로 나타났다. 발산동에 거주하는 94세 노인은 허리협착증으로 거동이 불편한 와중에도 직접 뜬 손수세미 1000장을 기부하며 지역사회에 큰 귀감이 됐다.

구는 성금과 성품 중 31억4700여만 원을 지난 겨울 저소득 주민과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했다. 남은 성금 약 8억2200만원은 11월까지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김태우 구청장은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 속에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주신 주민분들 덕분에 역대 최대 실적을 낼 수 있었다"며 고마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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