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KB금융 "중국 소비 회복에는 일정 시간 필요"

등록 2023.03.26 09: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KB금융 "중국 소비 회복에는 일정 시간 필요"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중국 경제 활동 재개(리오프닝)에도 중국 소비가 회복되는데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KB금융은 26일 관련 보고서에서 팬데믹 기간 동안 중국 가계는 소비 지출을 줄이고 저축을 크게 늘렸고 이에 약 4조~7조4000억 위안(약 752조~1391조원)의 초과저축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막대한 초과저축이 발생하게 된 주요 요인으로는 중국 가계의 소비지출 증가세 둔화, 주택 구입감소, 금융상품 투자 위축 등을 꼽았다.

중국의 소비 회복 전망과 관련해서는 현재 중국 내 소비가 회복될 것으로 보이는 신호가 일부 나타나고 있어 중국 가계의 초과 저축 중 일부가 소비로 전환될 가능성은 커졌으나 전환속도는 빠르지 않을 것으로 보았다. 부동산과 관련된 품목의 소비는 당분간은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중국 여행객 증가에 따른 항공유 수요 증가가 예상돼 국제 원유 가격 변동성 확대에는 대비해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KB경영연구소 관계자는 "최근 중국 경제 활동 재개로 인해 이에 따른 기대감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나 그 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날 때까지는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며 "우리나라의 경제와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 중국 경제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정확한 정보를 개인·기업 고객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