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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헬기 관할 경계 사라진다…통합출동 시범운영 내달 시작

등록 2023.03.28 12:00:00수정 2023.03.28 14: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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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3개월간 대전·충남·충북·전북 4곳서 통합출동

【서울=뉴시스】 다목적 소방헬기. (사진= 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다목적 소방헬기. (사진= 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소방헬기 출동 관할구역 경계가 사라지고 지휘체계가 일원화된다.

소방청은 오는 4~6월 3개월간 대전·충남·충북·전북 4개 시·도를 대상으로 소방헬기 국가 통합출동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현재 소방헬기는 각 시·도소방본부장의 지휘 하에 시·도를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출동하며, 해당 시·도 소방력만으로는 어려운 대형재난 상황에만 소방청장이 시·도 구분 없이 헬기를 동원시키는 체제로 돼 있다.

그러다 보니 일반적인 상황에서 헬기 출동 장소가 시·도 경계 지역인 경우 현장과 인접한 관외 지역이 아닌 원거리에 있는 관내 항공대에서 출동하게 돼 출동 시간이 오래 걸렸다. 헬기의 평균 운항시간 증가 등 운용상의 효율성이 떨어지는 문제도 있었다.

이에 소방청은 전국 소방헬기 신고·접수부터 출동·이송까지의 전 과정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관제하면서 소방청장이 출동 지령을 내리는 국가 통합출동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시범운영에 따라 대전·충남·충북·전북 4곳을 하나의 통합 출동 지역으로 묶어 소방청에서 관할 구분 없이 가장 가깝고 임무 수행에 적합한 소방헬기를 출동시키게 된다. 인명 구조와 이송 시간을 단축해 생명 보호 및 재난 피해 최소화에 기여할 것이란 게 소방청 측 판단이다.

김승룡 소방청 장비기술국장은 "올 하반기 시범운영의 효과성과 안전성을 검증해 그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전국적으로 확대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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