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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년 친구" 진주시, 일본 기타미시와 우호 교류 확대

등록 2023.03.28 15: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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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타미시와 경제·교육·문화분야 협약 체결

'월아산 숲속의 진주'와 '진양호 동물원' 디딤돌 역할

[진주=뉴시스] 조규일 진주시장(사진 왼쪽)은 28일 일본 기타미시 쓰지 나오타카 시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조규일 진주시장(사진 왼쪽)은 28일 일본 기타미시 쓰지 나오타카 시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시가 국제 자매도시 우호 협력 증진, 유네스코 창의도시 교류(공예 및 민속예술분야) 및 기업가 정신 국립역사관 건립 비교 견학을 위해 일본으로 국제교류도시 방문단을 파견했다.

28일 진주시에 따르면 국제교류 방문단은 조규일 진주시장을 단장으로 지난 27일부터 오는 4월1일까지 일본에서 자매도시와 문화·교육·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교류를 더욱 돈독히 펼쳐 나갈 계획이다.

일본 기타미시의 초청으로 이뤄진 조규일 국제교류방문단장의 첫 일정은 기타미시 방문을 통해 진주시와 기타미시 자매도시의 교류와 협력증진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서를 체결해 양 도시간 교류 확대에 의견을 모았다.

조 시장은 기타미시 쓰지 나오타카 시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초청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하고 진주시와 문화·교육·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교류를 더욱 돈독히 할 것을 요청했다.

특히 홋카이도의 정원 ‘북해도 가든가도’ 및 동물원 ‘아사히카와시 아사히야마 동물원’에 대한 벤치마킹 및 정보교류 등에 대해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진주시는 기타미시의 벤치마킹을 통해 ‘월아산 숲속의 진주 국가정원’ 조성과 국내 대표 생태동물원이 될 ‘진양호 동물원’ 이전 사업 추진에 든든한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이번 진주시장의 기타미시 방문은 2007년 이후 첫 방문으로, 그간 한일친선협회 등 민간교류 및 축제·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협력이 이루어졌으나 코로나19로 느슨해진 대면 교류 활동에 불씨를 지피고 활발한 교류활동을 재개할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국제교류도시 방문단은 나카자키 다카토시 기타미시 일한친선협회장을 만나 양국의 문화 보급 및 교육, 스포츠 등 2023년 친선 교류 계획에 대해 의논하고 세계축제도시 진주의 남강유등축제 우수성을 알리는 등 관광·축제 분야의 상호교류에도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조규일 시장은 “기타미시는 우리시와 37년간 교류를 이어온 도시로, 두 도시의 미래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교류를 유지하길 바란다”며 “코로나 팬데믹으로 그간 교류에 제약이 많았지만,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기타미시와 교류 분야를 더욱 확대하고 두 도시 간 협력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는 5월 진주에서 개최되는 ‘2023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에 대한 홍보와 함께 일본 역도선수의 선전도 응원했다.

한편 일본 기타미시는 인구 12만명의 홋카이도 지역 산업경제 및 문화의 중심지로 진주시와는 1978년 기타미 한일친선협회장의 요청으로 민간 로타리클럽과  교류를 시작한 후 1985년 5월 진주시와 기타미시간 자매도시 협약을 체결해 지금까지 교류도시의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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