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등 전국 미세먼지 '나쁨'…낮 최고 16~25도

서울 21도, 대전·광주 24도, 부산 20도

서해안 오전 안개…건조한 날씨도 계속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29일 오전 서울 용산구 남산 공원에서 바라본 하늘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2023.03.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30일 목요일은 낮 기온이 20도를 넘는 가운데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겠다.

기상청은 이날 "내일까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 제주도는 구름 많겠다"며 "전까지 서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고 전했다.

미세먼지는 전날 잔류 미세먼지와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와 기류 수렴으로 쌓이며 전국 대부분 지역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외 미세먼지가 상층으로 유입된 일부 중부지방의 미세먼지 농도가 특히 나쁠 전망이다.

이로 인해 수도권·충남·전북·영남권은 내내, 광주·전남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겠고. 그외 지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16~25도를 오르내리겠다. 당분간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20도 이상으로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은 서울 21도, 인천 16도, 수원 21도, 춘천 23도, 강릉 25도, 청주 23도, 대전 24도, 전주 23도, 광주 24도, 대구 24도, 부산 20도, 제주 19도다.

오전까지 서해안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내륙에서는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도 있겠고, 낮 동안에도 먼지 안개(연무)가 끼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수도권과 강원도, 일부 충청권, 전남권, 경북권내륙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지역도 건조해 산불 등 화재 예방에 주의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강원영동을 중심으로 순간풍속 초속 15m) 이상으로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당분간 서해상과 남해서부해상, 제주도해상에는 바다 안개가 매우 짙게 끼는 곳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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