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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태도국 지도부에 "韓, 인태 전략서 중요…장기 협력하자"

등록 2023.05.29 14:06:07수정 2023.05.29 14: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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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도국 정상회의차 韓찾은 장관들

태도국 "韓 발전 경험 공유받고 싶어"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29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한-태평양도서국 정상 오찬 행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3.05.29.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29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한-태평양도서국 정상 오찬 행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3.05.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2023 한국-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을 은 태도국 지도자들과 정부서울청사에서 만났다. 한 총리는 우리 정부의 '인도태평양' 전략에서 태도국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장기적인 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29일 오전 헨리 푸나 태평양도서국포럼(PIF) 사무총장, 모에테 브라더슨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자치정부 대통령, 루이 마푸 뉴칼레도니아 자치정부 대통령, 토레술루술루 세드릭 슈스터 사모아 천연자원·환경장관, 티모시 이케 나우루 보건의료부 장관, 빌레임 가보카 피지 부총리와 각각 양자회담을 진행했다.

한 총리는 한-태도국 정상회의 이후에도 후속조치를 위해 주요 협력 사업들을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기후변화 대응, 해양환경 보호 등 역내 공동 과제 해결에 기여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강조했다.

먼저 한 총리는 헨리 푸나 PIF 사무총장과 만나 "정상회의 준비 과정에서 PIF 측이 적극 협조했다"고 사의를 표하며 "우리 인도태평양 전략에서 태도국은 정말 중요하다.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협력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푸나 사무총장은 "기후변화·기술 분야의 협력뿐만 아니라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싶다"고 답했다.

브라더슨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자치정부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한 총리는 "당선을 축하한다"며 "프랑스령 폴리네시아를 많이 찾는 한국인 관광객의 안전을 위한 관심과 지원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브라더슨 대통령은 향후 관광·디지털·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양측 간 협력 여지를 모색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루이 마푸 뉴칼레도니아 자치정부 대통령과의 회담에서는 풍부한 니켈을 보유한 뉴칼레도니아와 한국이 니켈 등 핵심 광물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해 온 것을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경제, 문화, 인적 교류 등의 분야에서도 관계를 증진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마푸 대통령은 "니켈·배터리 분야에서의 양국 경제 협력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자"며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관광·농산물 분야에서 협력이 심화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29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한-태평양도서국 정상 오찬 행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3.05.29.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29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한-태평양도서국 정상 오찬 행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3.05.29. [email protected]


한 총리는 가보카 피지 부총리와의 회담에서 해양수산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또 코로나19 이후 관광 산업 활성화에 따라 양 국가가 다시 예전처럼 활발히 교류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보카 부총리는 피지 경제에서 "한국인들의 피지방문이 더욱 늘어나기를 기대한다"며 해양수산분야 협력 추진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슈스터 사모아 장관과의 회담에서 한 총리는 "사모아의 60주년 독립기념일을 축하한다"며 "사모아의 기후변화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기여를 소개하면서 양자 간 협력을 더욱 심화시켜가자"고 했다.

슈스터 장관은 우리 정부의 기여에 사의를 표했다. 이어 "양국 관계의 새로운 50년을 맞이하며 민간기업, 해양수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했다.

한 총리는 이케 나우루 보건의료 장관과 만나 그간 나우루와의 개발협력과 보건·의료 분야와 관한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케 장관은 나우루 및 태도국에 대한 한국의 관심과 기여에 사의를 표하고, 현재까지 한국의 개발협력 분야에 대한 지원에 감사하며 보건·의료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증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한-태도국 정상회의를 위해 방한한 정상들을 위해 환영오찬을 개최한 뒤 지역 협력에 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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