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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시행사 대표 소환조사

등록 2023.05.30 11:00:00수정 2023.05.30 12: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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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백현동 개발사업 시행사

백현동 의혹 본류도 함께 확인

뉴시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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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자금 횡령 등 혐의를 받는 시행사 대표를 소환했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는 이날 오전 정모 아시아디벨로퍼 대표를 상대로 피의자 조사를 진행 중이다.

검찰에 따르면 정씨는 수백억원대 시행사 자금 횡령 등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백현동 개발 이익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정 대표가 비용 과다계상 등을 통해 회삿돈을 횡령·배임한 정황을 확인,  지난 17일 압수수색을 통해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씨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아파트 개발과 관련해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 측에 인허가를 청탁한 의혹도 있다. 검찰은 정 대표의 횡령 등 혐의 수사가 백현동 사업 수익 자금 추적의 일환으로, 백현동 개발 비리 본류 수사와 무관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

아시아디벨로퍼는 2014년 옛 한국식품연구원 부지에 아파트를 짓기 위해 성남시에 2단계 부지용도 변경을 요청했으나 거부됐다.

그러나 2014년 12월 특수목적법인 성남알앤디PFV를 설립하고 이듬해 1월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를 영입한 뒤, 성남시가 4단계 용도 상향을 승인해 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표는 2006년 성남시장 선거 당시 이재명 캠프에서 선거대책본부장을 지낸 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이로 인해 성남알앤디PFV는 3000억원대 분양 수익을 거둔 것으로 파악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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