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60만 농업인 "중앙회장 연임 허용법 개정안 국회 통과해야"

등록 2023.05.30 15:16:38수정 2023.05.30 18:42:0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한종협, 농업계 숙원 농협법 개정 촉구 성명서

"조직 경쟁력 제고 등 긍정적 효과 더 클 것"

[세종=뉴시스] 농협중앙회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농협중앙회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농업인 단체가 농협중앙회장 연임 허용과 조합원 내부 통제 강화 등을 골자로 하는 농협법 개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냈다.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와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 등으로 구성된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한종협)는 30일 성명서를 통해 "농업계 숙원 담은 농협법 개정안 신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지난 11일 전체회의를 열어 농업협동조합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한종협은 농업·농촌에 대한 농협중앙회와 회원조합의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법률 개정을 요구한 만큼 이번 결정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개정안에는 ▲회원조합지원자금(무이자 자금) 투명성 확보 ▲회원조합 내부통제 강화 ▲도시농협 도농상생사업비 납부 의무화 ▲회원조합 조합장 선출방식(직선제) 일원화▲비상임조합장 3선 제한 ▲중앙회장 연임 1회 허용 등이 담겼다.

한종협은 "농촌 현장에서 갑질·횡령 등 회원조합 사건·사고 예방과 도시조합에 적합한 역할·의무 부여, 조합장 선출방식의 절차적 민주성 강화, 조합장 장기재임에 따른 부작용 해소 및 조합원 참여 확대 요구가 계속해서 제기됐다"며 "이런 상황에서 입법이 완료되면 협동조합으로서 정체성 확립은 물론 그 기능도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중앙회장 연임제 적용 시 불안정한 경영 환경을 개선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중앙회장 선거와 관련해 전체 회원조합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직선제를 도입했으며, 회원조합지원자금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방안을 포함해 특정 후보에 유리하지 않도록 공정성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한종협은 "농업계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했고, 개혁적 성격이 강한 만큼 농협 입장에서는 다소 부담이지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조직 경쟁력 제고 등 긍정적인 효과가 더 클 것"이라며 "한종협 60만 회원은 신속히 농협법 개정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촉구하는 바"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국회 본회의 모습. 2023.04.27.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국회 본회의 모습. 2023.04.27.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